'이강인에게 호날두급 연봉 3000억 지급, 이적료는 최소 1500억'…사우디 클럽, 이강인 영입에 광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9일(현지시간) '이강인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2200만유로(약 328억원)에 영입된 이강인은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리그1 23경기에 출전해 3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PSG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이강인의 이적료로 7000만유로(약 1044억원)를 제안받았지만 거부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은 이강인이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PSG에 매우 큰 제안이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리그 최고 수준의 이적료와 연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풋메르카토는 '1억유료(약 1491억원)를 초과하는 제안은 PSG를 고민하게 만들 것이다. 이강인은 이적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엄청난 제안은 때때로 거절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지난해 알 나스르가 호날두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의 연봉은 2억유로(약 2983억원)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강인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호날두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이강인을 확보하기 위해 돈을 쏟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고 프랑스 매체 PF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이강인을 영입을 위한 광기를 드러낼 준비가 됐다'며 엄청난 금액의 제안을 언급했다.
아랍 매체 YS스코어는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7000만유로를 제안받았지만 거부했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7000만유로를 넘어서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PSG의 트레블(3관왕) 주역으로 활약하며 PSG에서 무난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PSG는 이강인을 2024-25시즌 원정 유니폼 모델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강인은 지난 8일 열린 PSG의 프리시즌 첫 경기 그라츠전에 선발 출전해 중원에서 활약했다. PSG는 이강인의 활약과 함께 전반 12분 솔레르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무아니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문전 쇄도한 솔레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그라츠를 상대로 먼저 2골을 넣었지만 이후 연속골을 실점해 2-2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의 그라츠전 활약에 대해 '이강인은 PSG에서 첫 번째 적응 시즌을 보낸 후 2024-25시즌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강인은 이미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며 '이강인은 활동적이고 깔끔했으며 PSG의 두 번째 골을 이끈 아름다운 패스를 보였고 감각적이었다'고 언급하며 팀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PSG는 오는 11일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한 차례 더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후 오는 17일 르 아브르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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