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제주 열대야…최저기온 북부 28도, 남부 27.1도

홍수영 기자 2024. 8. 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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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제주 대부분 지역에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제주 북부 28.0도, 서귀포(남부) 27.1도, 고산(서부) 26.9도, 성산(동부) 25.4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기류가 제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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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고 있는 31일 오후 제주시 삼양동 용천수 노천탕인 샛도리물에서 도민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밤사이 제주 대부분 지역에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제주 북부 28.0도, 서귀포(남부) 27.1도, 고산(서부) 26.9도, 성산(동부) 25.4도 등을 기록했다.

올해 열대야가 나타난 일수는 제주 35일, 서귀포 29일, 성산 28일, 고산 23일 등이다. 특히 제주 북부는 지난달 15일 이후 26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기류가 제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 북부와 남부, 동부, 서부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제주도 중산간과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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