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좌절' 서건우, 아쉬움에 눈물 '펑펑'… "더 노력할 것"

에디 흐르니치와 경기에서 패배
태권도 男 80kg급 메달 획득 좌절

서건우(21·한국체대)가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했다. 사진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한 후 아쉬워하는 서건우. /사진=뉴스1

파리올림픽 남자 80kg급에 출전한 서건우(21·한국체대)가 4위에 머무르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서건우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서건우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에디 흐르니치(덴마크)에게 0-2(2-15 8-11)로 패배했다.

경기 후 서건우는 취재진과 만나 "잠시 있다가 다시 오겠다"며 자리를 옮겼고 한참을 울었다. 이후 대기실에서 마음을 추스른 뒤 취재진 앞에 다시 얼굴을 비쳤다.

서건우는 "스스로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결과가 이러니 내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미지 트레이닝도 또 하나의 노력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다음에는 그런 것을 섞어서 더 노력하고 지금의 감정을 다시 느끼지 않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을 노렸던 서건우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며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4년 뒤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