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구매보다 소비자 '실익' 얼마나 클까?[가전도 구독시대②]

이지용 기자 2024. 8. 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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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전 소비 방식에서 '구독' 비중이 급격히 늘며, 소비자들이 가전 구독을 통해 실제로 얼마나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지 관심이 커진다.

가전을 구매하는 것보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적은 돈으로 최신 가전을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무상 AS 등 제품 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구독 서비스는 적은 초기 비용으로 최신 가전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최근 구독 소비자들이 더 많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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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할인 혜택 적용시 구매보다 비용적어
무상AS 기간 3~6년…케어·수리 서비스 혜택도
"혜택 여부·구독 기간 따져 서비스 이용해야"
[서울=뉴시스] LG전자가 5일 국내 최초로 정수기내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LG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얼음정수기로, 구독을 통해 이용할 수도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4.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최근 가전 소비 방식에서 '구독' 비중이 급격히 늘며, 소비자들이 가전 구독을 통해 실제로 얼마나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지 관심이 커진다.

가전을 구매하는 것보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적은 돈으로 최신 가전을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무상 AS 등 제품 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다만,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제휴카드 등 할인 혜택을 살펴야 하고 중도 계약 해지시 위약금이 발생하는 만큼 상황에 맞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 6월 한달 간 LG 베스트샵을 통해 판매한 주요 가전의 구독 비중은 36.2%에 달한다. 지난 4월 구독 비중이 34.5%인 것을 감안하면 꾸준히 증가세다.

구독 서비스는 적은 초기 비용으로 최신 가전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최근 구독 소비자들이 더 많아지는 추세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구독 시장 규모가 2020년 40조1000억원에서 내년 1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가전 구독과 일반 구매를 비교했을 때 소비자들이 얻을 실제 혜택과 금액 절약 규모가 관심을 끈다.

구독 시장을 주도하는 LG전자의 경우 구독 기간은 3년부터 4년·5년·6년(TV는 5년까지) 단위로 구독할 수 있다. 3년 구독은 계약기간 후 반납 또는 재구독을 선택해야 하며 4년 이상은 계약기간 후 소비자가 제품을 소유하게 된다.

예컨대 간판 TV 모델인 'LG 올레드 TV 스탠드형 B4·138cm'을 회원 할인가로 구매했을 때 금액은 179만원이다. 여기에 신용카드 할인을 더하면 166만4700원이 실질 구매 금액이다.

하지만 5년 구독으로 제휴 신용카드 할인을 받을시 총 금액은 131만4000원으로 35만~47만원 싸게 살 수 있다. 월 비용 기준으로는 단돈 2만1900원 꼴이다.

단 제휴 신용카드 할인을 받지 않는다면 5년 구독 총 금액은 269만4000원으로 일반 구매 시보다 크게 늘어난다. 구독이 구매보다 항상 저렴한 것은 아닌 것이다. 제휴카드 할인은 카드 종류와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다른 만큼 할인 혜택이 실제로 가능한 지 따져봐야 한다.

특히 4년 구독시(제휴카드 할인)에는 153만1200원, 3년 구독시에는 176만400원으로 구독 기간이 짧아질수록 총 금액은 올라가 장기 구독이 유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 번에 많은 제품을 구독할수록 금액은 더 내려간다. LG전자는 2개 이상 다른 제품을 구독하면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구독 기간 동안 무료로 각종 케어·수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일시불 구매시 통상 무상 AS 기간은 1~2년이지만, 구독은 계약 기간 내내 무상 AS가 이뤄진다. 또 필터·소모품 교체, 토탈클리닝, 성능점검 등 전문가가 관리하는 케어십 서비스도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독을 잘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최신 제품을 쓸 수 있다"며 "다만 중도 해지시 위약금과 회수비 등이 수십 만원 이상 나올 수 있는 만큼 예상 구독 기간을 잘 따져서 비교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LG전자는 현재 총 23종 제품을 구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 = 업체 제공) 2024.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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