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 참관 및 글로벌 기업인 연쇄 회동 등을 소화한 뒤 7일 귀국하며 "실적으로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4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 이 회장은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비즈니스 미팅 등의 일정을 보냈다. 그는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인들과 반도체·IT 등 첨단 산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이뤄진 '갤럭시Z 플립6' 마케팅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우리 선수들 잘해서 너무 기분 좋았다"며 "플립6로 셀피(셀카)를 찍고 하는 마케팅이 잘 된 것 같아서 그런대로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 '따뜻한 한마디'…금빛 신화로 돌아왔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는 등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새로운 신화를 썼다. 한국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피나는 노력과 함께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꾸준한 지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파리올림픽 개막 전부터 준비 과정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에도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친근하게 스킨십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수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정신적 멘토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평가도 들린다.
"전기차 정말 안전한가요"…청라 화재로 전기차 '비상’
인천 청라지구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의 화재 위험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속에 판매 반전을 노리는 완성차 업계는 '대형 악재'에 직면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1일 인천 청라 지역 한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벤츠) 전기차 화재가 소비자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전기차 화재로 구매를 망설이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벤츠뿐 아니라 완성차 업계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美 정부, SK하이닉스에 9.5억 달러 지원한다
미국 정부가 SK하이닉스에 대해 최대 9억5000만 달러(1조3000억원)의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상무부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인디애나주 반도체 첨단패키징 생산기지 투자와 관련해 최대 4억5000만 달러(6200억원)의 직접 보조금과 5억 달러(69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예비거래각서(PMT)에 서명했다. 재무부는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투자하는 금액의 최대 25%까지 세제혜택을 제공해 주기로 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AI 기술을 위한 새로운 허브를 구축하고, 인디애나주에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위한 보다 강력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SK하닉 HBM 점검…"내년 6세대 조기 상용화"(종합)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를 찾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 사업을 점검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차세대 HBM 상용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HBM3E 12단 제품을 올해 3분기 양산해 4분기부터 고객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6세대 HBM(HBM4)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내년 6세대 HBM(HBM4)을 조기 상용화해 대한민국의 AI 반도체 리더십을 지키며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작다고 얕보지마"…캐스퍼 일렉트릭에 '총망라'된 신기술
현대자동차가 경형 전기 SUV인 '캐스퍼 일렉트릭'의 본격 판매를 앞두고, 기술 설명회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 토크'를 6일 개최했다. 이날 테크 토크 행사장에서 관심을 끈 기술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술'이다.
PMSA는 ▲전후방 1미터 내에 장애물이 있는 정차 상황 ▲정차 후 출발하는 저속 주행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빠르게 깊게 밟으면, 이를 운전자 의지와 상관없는 오조작으로 판단한다. 이후 구동력과 제동력을 제어해 충돌을 막는다.
대한항공·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합의서…4700억원
대한항공이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에 대한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거래대금은 4700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대한항공은 지난 6월17일 이사회를 통해 에어인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다. 기업 규모가 작지만 화물 전용 항공사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제 대한항공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기업합병 최종 심사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오는 10월 중 EU의 최종 승인, 미국 경쟁당국(DOJ)의 마지막 승인까지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 긴급 사장단 회의 소집…"경영계획 원점 재검토"
HD현대가 7일 주요 계열사의 긴급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고, 최근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각사별 준비된 컨티전시 플랜(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기존 경영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HD현대는 권오갑 회장,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15개 계열사 사장단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전체 회의를 가졌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 인공지능(AI)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거품 논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최근 급격한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형욱 SK E&S 사장 "합병 시너지 극대화…에너지 선도기업 거듭날 것"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연간 1조원 이상의 안정적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SK E&S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미래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추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회사 사업 현황을 설명하는 기업설명회(IR)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SK이노베이션이 개최했으며, 금융투자업계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SK E&S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합병 후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