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체 논란' 이마네 칼리프, 결국 올림픽 金 가져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XY염색체(남성 염색체)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된 알제리 여자 복싱선수 이마네 칼리프(26)가 결국 숱한 설화 끝에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가져갔다.
칼리프는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 66㎏급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 양리우를 5-0 판정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제리 여자 복싱 역사상 최초 금메달로, 칼리프는 알제리 국기를 흔들며 하늘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XY염색체(남성 염색체)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된 알제리 여자 복싱선수 이마네 칼리프(26)가 결국 숱한 설화 끝에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가져갔다.
칼리프는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 66㎏급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 양리우를 5-0 판정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제리 여자 복싱 역사상 최초 금메달로, 칼리프는 알제리 국기를 흔들며 하늘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칼리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 올림픽 챔피언은 내 8년 동안의 꿈이었고 이제 올림픽 챔피언이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며 "8년 동안 잠도 못 자고 피곤함에 지친 채로 훈련했다. 나를 응원하러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칼리프는 대만 선수 린위팅과 함께 'XY염색체'를 갖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국제복싱협회(IBA)는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칼리프의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수치가 기준치를 넘겼다며 그를 실격 처리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BA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보고 그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칼리프는 올림픽 여자 66㎏급 16강전을 제외하고 모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6강전에서 칼리프와 맞붙은 이탈리아 선수 안젤라 카리니는 기권했다. 준결승전에서 칼리프와 만난 태국 잔자엠 수완나펭 선수는 "그녀에 대한 소식을 들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진 않았다. 그녀는 여성이고 매우 강할 뿐"이라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할 일 산적한데 오너가 BJ 가이드?"…하이브 급락에 주주들 '분통'
- '데뷔 8주년 자축' 블랙핑크, 너무 보고 싶었던 11개월 만의 '완전체' [엔터포커싱]
- [대단지 탐방(1)] 미분양 많은 평택…"그래도 다 팔렸다"
- "햇빛에 태우면 여드름 없어진다고?"…틱톡서 난리난 '썬버닝'
- "탈모인 '주목'"…약효 시간 늘린 주사제 개발 '열풍'
- "8월14일 거대지진 온다" 日, '루머'에 공포…9일도 '5.3' 지진 일어나
- [겜별사] BTS보다 요리에 방점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 또 하나의 AI 전쟁…'저전력 D램' 개발 각축전
- "8월 중순 지나도 계속 더울 것"…'2개의 뜨거운 뚜껑'이 한반도 뒤덮어
- "맥주 한 잔 마셨다"던 슈가, 혈중알코올농도 '0.227%'…가중 처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