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술방' 우려" 이영지, 첫 게스트='표절의혹' 리사까지..시작부터 '진땀'[Oh!쎈 이슈]

김수형 2024. 8. 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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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가수 이영지가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의 시즌 3 소식으로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그 시작 전부터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술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첫 게스트 역시 최근 표절 의혹이 있던 리사이기에 여론의 관심이 쏠린 모양새다.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 시즌 3를 예고한 가운데, 9일인 어제, 첫번째 에피소드 게스트로 블랙핑크 ‘리사’를 소개했다. 채널을 통해 ‘집 나왔습니다. 다시 시작합니다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 된 것.

이영지는 “감성으로 가는 거야 여러분, 돈 주고 빌린 집이다”라며 새로운 촬영지를 소개, “우리가 이렇게 보여도 맛집이다”라며 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하더니, “우리 안 망했습니다. 340만 유튜버 안망했어요”라며 새로운 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때아닌 그의 술방에 대한 염려와 걱정이 섞인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이미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술방'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꾸준히 언급됐기 때문. 최근 연예인들의 음주 방송이 늘어나고 있는데, 유튜브로 옮겨진 토크 형식에 술이 등장한 것이었다.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일명 ‘술방'이 인기를 끌게 된 것.

문제는 유튜브는 TV와는 달리 음주 관련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고, 규제가 약하기에, 스타들이 술에 만취한 상태로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왕왕 노출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술방'에 나이 제한이 따로 없는 탓에 청소년들의 음주 욕구를 자극하는 등 음주문화를 조장하는 위험과 함께,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것. 아무리 표현의 자유라도 미디어가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청소년들에게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잇따르는 이유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8조에 따르면, '방송은 음주, 흡연, 사행행위,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에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유튜브나  OTT의 경우, 정부의 통제를 받는 지상파에 비해 훨씬 넓은 영역의 자율규제로 되어 있는데, 이와관련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기존 10개 항목 중에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츠는 연령 제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근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경고 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 등 2개 항목을 추가한 것. 이후 술방 콘텐츠에서 음주 장면마다 경고 문구를 띄우고 있지만, 여전히 별다른 연령 제한 없이 모두가 볼수 있기에 더욱 조심스럽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이렇게 시작 전부터 술방 콘텐츠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첫 게스트 예고로 블랙핑크 리사의 출연을 알려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개인 레이블 독립 후 처음으로 솔로곡을 발표한 리사가 자신을 향해 줄곧 제기된 표절 의혹에 대해선 여전히 묵묵부답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

지난 6월 27일 솔로곡 ‘록스타(Rockstar)’를 발표했는데,   영국의 포토그래퍼 겸 영상감독인 가브리엘 모세스(Gabriel moses)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리사의 ‘록스타’ 뮤직비디오와 미국의 가수 트래비스 스콧의 정규앨범 ‘유토피아(UTOPIA)’의 수록곡 ‘FE!N’ 뮤직비디오의 유사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리사 측에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상황. 

하지만 리사는 줄곧 해명이 아닌 침묵을 택하고 있다. 최근 그는 새 싱글 ‘ROCKSTAR(록스타)’ 팝업스토어를 열고 팬들과 만났으나 이에 대한 해명은 없었으며, SNS를 통해서도 개인 일상만 공유할 뿐, 자신을 눌러싼 논란엔 침묵을 택했다.

여전히 꾹 닫은 입에 여론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리사가  이영지의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의 시즌 3 에서 자신을 둘러썬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시원하게 입을 열지 궁금증을 안겼으며, 시즌3 채널을 오픈하기 앞서 여러가지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측도 이러한 논란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되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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