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모시고 병원도 동행…어르신 챙기는 서울 자치구[주간 동네방네]

함지현 2024. 8. 10. 0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자치구들이 어르신을 위한 행정을 다양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자치구에 따르면 은평구는 이달부터 병원에 동행하는 도움이 필요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누구든지 병원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로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저소득자 구분 없이 병원동행이 필요한 어르신은 누구나 보편적으로 동행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평구, '어르신 병원동행 도움사업' 누구나 이용 가능
광진구, 어르신 건강 증진 위한 '동행식당' 운영
송파·관악구 폭염 속 어르신 온열질환 대비 나서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어르신을 위한 행정을 다양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관악구)
10일 자치구에 따르면 은평구는 이달부터 병원에 동행하는 도움이 필요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누구든지 병원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로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병원동행 도움사업’은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돌봄 인력이 가정으로 찾아가 서울 서북부 소재 병원에 동행하며 접수·수납 등을 돕고 모니터링하며 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달부터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저소득자 구분 없이 병원동행이 필요한 어르신은 누구나 보편적으로 동행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 이동 서비스에 대한 비용지원은 저소득 어르신만 해당한다.

광진구는 결식 우려 어르신의 건강 증진을 위한 ‘동행식당’ 운영에 나선다. 동행식당은 어르신 거주지 인근 일반음식점을 급식소로 지정해 하루에 한 끼 원하는 메뉴를 골라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구는 동행식당 이용을 희망하는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50명을 선정하고,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동행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동행식당 모집 완료 후 대상자별 지정 식당을 안내할 예정이다. 대상 어르신은 하루 한 끼 동행식당을 이용하고, 지급받은 급식카드(바우처)를 사용하면 된다.

어르신 온열질환 대비에도 나선다.

송파구는 폭염 속 보호가 절실한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5570명에 대한 돌봄에 집중한다. 올해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135명과 통장, 우리동네돌봄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1107명이 함께 독거어르신들의 안부 확인을 강화했다. 최근 폭염 경보가 지속되면서, 기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실시하던 안부 확인을 횟수를 늘려 밀착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우유배달 지원을 통해 주 3회 독거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을 연계하여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돕는다.

관악구는 어르신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접근성과 개방성이 좋은 137개소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21개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3곳은 폭염 특보 시 평일 야간과 주말 오후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구는 어르신이 더위를 피해 야간에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관내 숙박시설 4개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8월 31일까지 무더위쉼터 안전숙소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휴대폰 수발신 이력을 분석하는 ‘똑똑안부확인서비스’, 전력 사용량 변화를 감지하는 ‘스마트플러그’, AI안부콜을 발신하는 ‘AI안부확인서비스’, 생체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 알려주는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돌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자치구 관계자는 “최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등 취약 어르신들에 대한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밖에 다양한 사업과 대상자를 발굴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