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보인다!…전웅태·서창완, 나란히 男 근대5종 결승 진출 [파리올림픽]
◆ 2024 파리올림픽 ◆
전웅태, 서창완이 모두 남자 근대5종 결승에 나서게 됐다.
전웅태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남자 근대5종 준결승전에서 1515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B조 2위에 오른 전웅태는 해당 조 총 18명 중 상위 9명에게 부여되는 결승행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승마 장애물 경기와 ‘서바이벌’ 방식의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200m 레이스, 육상과 사격이 결합한 레이저 런(3,200m)이 모두 열려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2점을 보탰고, 수영 종목에서 311점을 획득, 전체 1위에 올랐다. 이후 그는 레이저 런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날 결과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전웅태는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전웅태는 “(결승 진출 인원인) 18명 안에 들어가서 기쁘다. 근대5종인으로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경기하는 것 자체로 영광이고, 준결승을 잘 치른 것도 행복하다”며 “내일(11일) 바로 결승이라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하지만, 코스를 한 번 제대로 밟아보니 이미지 트레이닝이 되고 좋은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 오늘은 간을 본 거고, 진짜는 내일”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승마에서 탄 말이 좋았으나 제가 중간에 한 번 꼬여 장애물 낙하가 좀 있었다. 내일도 우선 말을 잘 뽑아야 한다”면서 “수영 직후 레이저 런을 하다 보니 다리가 무거운 경향도 있지만, 우선 회복에 집중하며 내일은 첫 바퀴부터 바로 빨리 뛰어야 할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파리 올림픽 이 종목 준결승 및 결승은 유서 깊은 베르사유 궁전에서 펼쳐진다.
준결승을 통해 멋진 풍경을 확인한 전웅태는 “직전 올림픽이 무관중이어서 일반 대회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이게 올림픽이지’ 하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경기한 것은 손에 꼽을 정도”라면서 “수영장에 가면서도 (서)창완이와 ‘뷰가 미쳤다’고 감탄하며 갔다. 정말 멋지고,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함께 출전한 서창완도 1503점으로 B조 5위를 마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던 서창완은 승마에서 한 번도 장애물에 걸리지 않는 완벽한 연기로 300점 만점을 받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수영에서도 상위권을 유지, 309점을 보태며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후 서창완은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 사격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5위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그는 “관중의 응원이 크고 열광적이라 ‘우리 근대5종도 이렇게 많은 관중을 모을 수 있구나’하는 마음에 감사했다”면서 “위축되기도 했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적응할 수 있어서 내일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서창완은 “사격에서 평소와 달리 집중을 잘 못했던 것 같다”며 “내일은 아쉬움과 후회가 남지 않도록 (전)웅태 형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전웅태와 서창완은 11일 오전 12시 30분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준결승에서의 점수나 순위는 결승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준결승과 마찬가지로 펜싱 랭킹 라운드 점수만 결승에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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