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형' 게임사 도전하는 컴투스…'퍼블리싱' 힘 준다
외부 퍼블리싱 라인업 강화…4분기부터 줄줄이 출시
"내부 개발, 외부 퍼블리싱 안 가려…신작 라인업 강화"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컴투스가 앞으로 자체 개발 신작과 퍼블리싱 라인업을 동시에 강화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지난 9일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컴투스가 자체 개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비어있는 곳과 장르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외부 퍼블리싱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부 개발 신작과 외부 퍼블리싱을 가리지 않고 신작 라인업을 두텁게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는 자체 개발작으로 ▲'서머너즈 워: 레기온' ▲자회사 펀플로의 '레전드 서머너(가칭)' ▲일본야구기구 라이선스를 기반한 '프로야구 라이징(プロ野球 RISING)'을 준비 중이다. 모두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갓스 & 데몬(GODS & DEMONS, 가칭) ▲프로젝트 M(가칭) ▲프로젝트 사이렌(SIREN, 가칭)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더 스타라이트 ▲프로젝트 ES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글로벌) 등 8종의 글로벌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보했다.
컴투스 퍼블리싱 사업 본격화…8종 라인업 확보
자체 개발작 3종…'서머너즈 워' IP 신작 내년 1분기 예고
김동희 컴투스 IR 실장은 "주요 쿠킹 장르 게임의 출시 첫해 연간 매출액은 약 250억원, BTS IP를 활용한 게임들의 매출액은 약 33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BTS 쿠킹온이 BTS IP를 활용한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인 것을 감안했을 때, 주요 쿠킹 장르와 BTS IP 게임들의 연간 매출액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퍼블리싱 게임인 '가즈 & 데몬즈'가 올 4분기 모바일·PC 플랫폼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육성하며 전투를 펼치는 방치형 RPG(역할수행 게임)으로,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수행 게임) 수준의 방대한 콘텐츠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스타시드: 아스니아트리거'는 미소녀 캐릭터 수집·성장·육성 RPG로 지난 3월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됐으며, 오는 4분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의 넷이즈가 개발한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지난 1월 말 미국·영국·필리핀 3개국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진행했다.
게임테일즈가 개발하는 '더 스타라이트'는 내년 출시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경쟁 플레이를 극대화한 AAA급 타이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품질의 그래픽과 탄탄한 세계관을 특징으로 하는 MMO 게임이다. 모바일-PC-콘솔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프로젝트M'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크래프팅 MORPG 장르의 타이틀로, 모바일·PC 플랫폼에서 내년 출시 예정이다. 신대륙에서 용병을 수집하고 캠프를 건설하는 등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21년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전문 개발사 에이지소프트가 제작하고 있다.
'프로젝트 사이렌'은 매력적인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자전거 선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툰 렌더링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작화로 장르의 특징을 살렸다. 브이에이게임즈가 모바일-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에이버튼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ES'의 출시 일정도 미정이다. 에이버튼은 넥슨 출신의 개발 PD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 컴투스가 투자와 함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남재관 대표는 "AAA급 MMORPG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더 스타라이트와 마찬가지로 MMORPG 장르도 좋은 팀을 만나면 퍼블리싱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컴투스 자체 개발 신작 3종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중이다.
먼저 '서머너즈 워: 레기온'이 이르면 내년 1분기 출시가 전망된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IP를 기반으로, 클로니클에서도 구현됐던 리소스들을 활용한 키우기 장르의 모바일 RPG다. 특히 3D 그래픽에 방치형 시스템을 더한 게 특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장르의 특성인 반복 전투 요소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오랜만에 나온 서머너즈워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컴투스 자회사 펀플로에서 개발한 로그라이트 방식의 캐주얼 액션 게임 '레전드 서머너(가칭)'의 출시는 내년으로 전망됐다.
컴투스의 야구게임 20년 노하우를 모아 최신 엔진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만들고 있는 '프로야구 라이징'은 내년 일본 지역에 출시 예정이다.
남재관 대표는 "그동안 자체 개발 게임 '서머너즈 워'와 야구 게임들이 회사 매출의 거의 100%를 차지하고 있었다. 신작도 계속 준비할 예정이지만, 그 시기가 몰리거나 하면 한동안 성적도 부재한 시기가 올 수 있다"며 "컴투스는 투자 여력도 있는 상황이다. 퍼블리싱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형 방송 사고 김태리…SBS연기대상서 "MBC…"
-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다정 투샷…꿀 뚝뚝
- 20살 차이 전현무·홍주연 열애설에 "주연이한테만…"
- "전남친 43년생 청담동 치과의사"…한혜진, 가짜뉴스에 발끈
- 박수홍, 생후 68일 딸 공개 "많이 컸다"…완성형 미모
- '버거 보살' 노상원 점집 후기 눈길…"곧잘 맞혔지만 찜찜"
- 배우 엄기준 오늘 결혼 "새로운 삶 함께하려 해"
- 전현무 꺾고…이찬원, KBS 연예대상 "방송 포기못해"
- 김준호, 건물 통째로 빌려 청혼…김지민 오열
- 변기수 KBS 연예대상 저격 "가수만 챙기냐…코미디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