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별·이]'시를 찾는 남자' 김충남 감정평가사 "시를 낭송하니 세상 보는 눈이 따뜻해져요"(1편)
연간 공연 20회, 재능기부 등으로 참여
수백 번 연습 통해 내면의 감정 전달
광주 염주 로타리클럽에서 봉사활동
[남·별·이]'시를 찾는 남자' 김충남 감정평가사 "시를 낭송하니 세상 보는 눈이 따뜻해져요"(1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시 낭송을 통해 이웃들과 삶의 의미를 나누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제일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김충남 씨는 2015년부터 아름다운 시를 찾아 시로 소통하는 시낭송가입니다.
◇ 이름을 알리기까지 4년 여의 기다림
그는 "많은 시 공부를 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세상을 보는 눈이 더 관대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변해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시 낭송의 매력을 설명했습니다.
그가 시낭송가로서 당당히 이름을 알리기까지는 4년 여의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러 시낭송 대회에 출전하던 끝에 2019년 광주에서 열린 3·1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민족시인 전국 시낭송대회에서 심훈의 '통곡 속에서'를 낭송해 대상을 수상, 마침내 시낭송가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시 낭송 활동 무대는 매월 월례회 및 지하철 역사 공연, 유명시인 초청 문학 콘서트 시낭송 및 퍼포먼스, 그리고 여러 무대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 광주가톨릭대 첫 대형무대 기억에 남아
큰 공연으로는 나태주 시인, 문정희 시인, 곽재구 시인, 복효근 시인, 김용택 시인, 이지엽 시인, 정일근 시인 등 초청공연에 시낭송 공연 퍼포먼스에 참여해 만족감과 자신감 갖게 됐습니다.
◇ 수백 번 연습 통해 온몸으로 감정 전달
그는 "무대는 늘 적당한 긴장과 설렘이 있으며 공연을 마치고 난 뒤의 짜릿한 흥분은 늘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문학예술협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시낭송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정기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5년 전부터 시 창작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창작 문우들과 함께 정기 모임을 통해 습작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시낭송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한 줄 한 줄의 유명 시인들의 싯귀에 젖어 들었던 것 같고, 그래 그럼 나도 한 줄의 시를 써보자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5년여 시 습작을 하며 한 두 편씩 쓰고 있으나 현재까지 원하는 시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짧은 시간 안에 등단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아직 실력이 성숙지 못해 더 무르익을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긴 호흡을 가다듬었습니다.
◇ "세상을 변화시키는 조그만 힘, 되고 싶어"
현재 지구 임원인 연수위원으로서 로타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파하고 지역사회 변화와 봉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생계획에 대해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이 나를 돌아보는 것"이라며 "돌아보면 모두가 아쉬움이고 그리움이듯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함께 하고, 내가 먼저 한발짝 더 다가가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후회없는 순간을 보내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사회적 지위보다 삶을 어떤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조그만 힘이 되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 생의 설렘과 활기를 느끼곤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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