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청진상륙작전·영감과 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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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9월 13일 밤 11시, 맥아더 사령부의 유일한 동양인이었던 최병해 중령이 이끈 500명의 특공대가 북한의 제1 군사도시 청진에 상륙해 전원 전사하는 일이 있었다.
최 중령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보다 사흘 앞서 적을 기만하기 위해 이뤄진 '청진상륙작전'의 유일한 생존자였다.
김정선 작가의 장편 '청진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영웅 고(故) 최병해 중령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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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청진상륙작전 = 김정선 지음.
1950년 9월 13일 밤 11시, 맥아더 사령부의 유일한 동양인이었던 최병해 중령이 이끈 500명의 특공대가 북한의 제1 군사도시 청진에 상륙해 전원 전사하는 일이 있었다.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기만작전 중 하나인 청진상륙작전이다.
최 중령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보다 사흘 앞서 적을 기만하기 위해 이뤄진 '청진상륙작전'의 유일한 생존자였다. 그는 같은 해 10월 23일 미주리호 함상에서 미국 대통령이 수여한 동성무공훈장을 받았지만 부하들을 모두 죽게 했다는 자책감에 훈장을 바다에 던져버렸다.
김정선 작가의 장편 '청진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영웅 고(故) 최병해 중령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장편소설이다.
주인공 최병흠을 살해하려는 의문의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그의 세 딸 미사·미조·미동은 정체불명의 조직 '루치페르단'의 위협 속에서 아버지와 산화한 병사들의 명예를 되찾으려 분투한다.
서교출판사. 296쪽.
▲ 영광과 섬광 = 김종회 지음.
"물이 왜 물인지 물빛이 무엇인지 / 제 안의 소우주로 가늠하는 순간 / 아하! 세상이 모두 숨을 죽였구나"(김종회 디카시 '사색')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인 김종회 시인(문학평론가·전 경희대 교수)이 네 번째 디카시집 '영감과 섬광'을 펴냈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로 자연과 풍경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해 찍은 이미지와 시를 결합한 장르다.
시인은 사색과 여행으로 길어 올린 단상과 이미지들을 75편의 시편에 담았다.
도서출판 작가. 152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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