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 130바늘 꿰맨 12년 전 사건소환 "팬이 소주병으로 찔러..처벌 NO"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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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조관우의 과거 피습 사건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12년 전 팬이자 지인에게 습격당했던 조관우는 "신변에 위협을 받았던 적이 있지 않나. 그 사건은 어떻게 된 거냐"라는 질문을 받고 당시를 떠올렸다.
조관우 피습 사건의 전말은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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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조관우의 과거 피습 사건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목 부분을 찔려 무려 130바늘이나 꿰맸던 충격적인 사건이다.
9일,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2 측은 조관우가 출연한 영상 일부를 미리 공개했다. 12년 전 팬이자 지인에게 습격당했던 조관우는 “신변에 위협을 받았던 적이 있지 않나. 그 사건은 어떻게 된 거냐”라는 질문을 받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당시 두 아들을 키우면서 미안한 부분들이 많았다. 그리고 ‘죽고 싶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 그날도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고 걷다가 ‘괴롭다. 이렇게 살면 뭐 하나, 그냥 죽고 싶다’라고 말을 했는데, 갑자기 ‘그럼 형 죽으세요’라고 말하며 소주병으로 내 목을 찔렀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조관우는 “사고 후 지인 역시 놀라 ‘자신이 미쳤나보다’라고 말하며 119를 불렀다”고 밝히며, “다행히 동맥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유리 파편으로 수술시간이 조금 길었다. 정신이 들고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 친구는 잘못 없으니 풀어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조관우는 덤덤하게 얘기했지만 사건이 알려진 당시에는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2012년 7월, 당시 가해자 A씨는 조관우와 4년 전에 가수와 팬으로 만난 지인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관우 측과 친분이 쌓인 후 2011년 9월부터 12월까지 조관우의 지방 공연 등의 스케줄에서 운전 등의 일을 잠깐 돕기도 했다.
조관우는 A씨와 1차적으로 술자리를 가진 후 2차 술자리를 갖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으로 이동하던 중 봉변을 당했다. A씨는 조관우의 자택으로 들어가던 중 지하주차장 통로에서 소주병을 깨고 조관우의 목을 찌르는 사건을 저질렀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많이 취한 상태였지만, 말다툼도 없었고 전혀 안 좋은 분위기가 아니었다. 나도 왜 그랬는지 정말 모르겠다. 귀신에 쓰인 것만 같다. 당시 상황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한 걸로 알려졌다. 가수와 팬으로서 친분을 쌓았떤 사이인 만큼 우발적인 범행으로 무게가 쏠렸다.
조관우의 소속사 관계자도 “사건 후, A씨가 병원을 방문해 눈물로 사과의 뜻을 전했고 조관우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인 만큼 원만하게 합의에 응했다. 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했다. A씨가 스스로를 '미쳤다'고 표현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정말 아무런 이유 없이 무방비 상태에서 일어난 사고”라고 밝혔다.
130바늘이나 꿰맸지만 조관우는 A씨를 용서했다. 당시 관계자는 “다행히 치명적인 부상은 피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회복 후 노래를 부르는 것에도 큰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받았다. 조관우의 가까운 지인이라 모든 부분에 있어 조관우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던 바다.
그랬던 그가 12년 만에 아픈 기억을 다시 꺼내게 됐다. 조관우 피습 사건의 전말은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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