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나를 찾아 나를 떠나고~·더 라스트 신 마지막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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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자신이 누구이며, 왜 무엇을 기다리는지도 모른 채 하염없이 가디리고 또 기다린다.
'신발'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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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인생의 막바지인 낭떠러지에서 본인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는 인물이 자신의 신발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난다. 자신이 누구이며, 왜 무엇을 기다리는지도 모른 채 하염없이 가디리고 또 기다린다. 이들에게 기다림의 의미는 무엇일까. ‘신발’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60회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배우 이미숙의 연출작으로 2021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다. 배우 김경숙, 조주경, 최소영, 김예림, 김지유, 장연우, 오혜진 등이 출연한다.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달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공지능의 딥러닝 시스템 안에서 주인공 동건과 성희가 상호작용하며 업그레이드를 계속한다. 인공지능은 기술적 특이점 직전에 이르러 주인공에게 역으로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에서 주인공의 사랑과 갈등이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이 입체적으로 전개된다. 문화창작집단 날의 상임 연출 최철이 극작·연출하고 배우 서동건, 이성희가 출연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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