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할 거란 전망 지배적이었는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기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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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누엘 우가르테(23·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포기하지 않은 모양새다.
우가르테와 개인 합의를 맺고도 파리 생제르맹과 이적료 협상 과정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한 탓에 영입에서 손을 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맨유는 여전히 영입할 의사가 있어 다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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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누엘 우가르테(23·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포기하지 않은 모양새다. 우가르테와 개인 합의를 맺고도 파리 생제르맹과 이적료 협상 과정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한 탓에 영입에서 손을 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맨유는 여전히 영입할 의사가 있어 다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과 우가르테의 이적을 두고 합의를 맺기 위해 여전히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우가르테는 맨유에 입단하길 원하고, 그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58·포르투갈) 역시도 맨유로의 이적을 성사시키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올여름 조슈아 지르크제이(23·네덜란드)와 레니 요로(18·프랑스)를 차례로 영입하면서 공수를 보강한 맨유는 중원 보강까지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 임대 영입했던 소피안 암라바트(27·피오렌티나)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한 데다, 크리스티안 에릭센(32·덴마크)과 카세미루(32·브라질) 등을 매각할 계획인 터라 맨유는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여러 선수를 관찰한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지가 좁아진 우가르테를 주시했다. 우가르테는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하더니 결국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지 않아 점차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파리 생제르맹은 결국 올여름 우가르테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맨유는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우가르테와 접촉해 개인 조건은 합의를 맺었다. 그러나 이적료 협상에서 난항이 이어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우가르테를 영입할 당시 투자했던 원금을 회수하길 원하면서 6000만 유로(약 895억 원)를 고수했고, 맨유는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협상을 이어갔으나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협상은 중단됐다.
자연스레 맨유가 우가르테 영입에서 손을 떼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실제 맨유가 우가르테 대신 산데르 베르게(26·번리), 아드리앵 라비오(29·무소속), 조이 페이르만(25·PSV 에인트호번) 등으로 선회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맨유는 여전히 우가르테에게 미련이 남아 있었고, 파리 생제르맹과 협상 테이블을 다시 차려 이적료를 낮추겠다는 생각이다.
우루과이 국가대표인 우가르테는 페닉스, 파말리캉, 스포르팅 등을 거쳐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궂은일을 도맡는 미드필더다. 특히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장점이다. 정확한 태클 능력과 재빠른 판단력으로 사전에 상대의 패스 줄기를 끊는 데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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