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기 싫을 정도로 행복” 김하늘 밝힌 ‘화인가 스캔들’[인터뷰]
배우 김하늘(46)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극본 최윤정·연출 박홍균) 종영 인터뷰에서 밝힌 소감이다. 작품 속 주변인들로부터 온갖 미움과 저격을 받았던 김하늘의 실제 촬영 소감은 완전히 반대였다. ‘화인가 스캔들’에 대한 그의 애정은 남달랐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김하늘은 “이번 드라마를 찍으면서 수시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최고!’라고 말했다. 촬영하면서 모든 상황들이 내게 최고라는 느낌을 강하게 줬다. 이런 느낌을 오랜만에 세게 받았다”며 “현장에서의 즐거움이 너무 컸고 집에 조금이라도 늦게, 혹은 가기 싫을 정도로 매력적인 촬영 현장이었다”고 돌아봤다.
김하늘은 “행복하고 또 행복했던 것 같다. 촬영 시작부터 즐거웠고 현장 스태프들이 나를 좋아해주고 촬영 자체를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게 느껴졌다. 다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았고 결이 맞는 성향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장과 스태프들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김하늘은 “20년 넘게 연기해왔지만 배우로서 다시 한 번 현장에서의 태도라든지 행동에 대해 많이 생각했던 순간”이라며 “소통이 정말 잘됐고 먼저 말도 걸어주셔서 감사했다. (나는) 원래 먼저 다가가는 사람이 아닌데 마음을 열어주시니 연기적으로도 더 적극적이게 되고 좋은 시너지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뿌듯해 했다.
김하늘에 따르면 배우들간 단체 대화방이 있었고 그 안에서 칭찬 릴레이가 펼쳐졌다. 서로에 대한 연기 칭찬을 건네며 격려했고 이는 좋은 결과물로 완성됐다. 김하늘은 “서로 피드백을 수시로 해줬다. 이렇게 대화를 많이 했던 작품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배우들 모두 장면 하나하나에 애정이 많았다. ‘화인가 스캔들’ 팀은 드라마 종영 이후 뒤풀이까지 진행하며 좋았던 여운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갔다”고 소개했다.
김하늘은 “오완수는 내 실제 성격과 모습이랑은 완전히 다르다. 주변에서 내게 그렇게 대한다면 나는 못 버틸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사랑의 감정이 큰 사람이다. 만약 남편과의 애정, 사랑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버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하늘은 결혼 이후 안정감이 크다며 배우로서, 한 가정의 아내, 엄마로서 모두 행복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김하늘은 “남편이 평소에도 편안하게 반응해주는 사람이다. 이번 드라마도 긍정적 피드백을 많이 해줬다. 예쁘게 잘 나왔다고 해줬다”며 웃었다.
이렇듯 김하늘은 작품 안팎으로 주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촬영에 임했다. 극중 항상 예민한 상황을 접하며 굳은 표정의 오완수는 온데간데 없었다. 김하늘은 진중함 속에서도 연신 신나고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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