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1위 수성, 오타니 1위→3위 추락! MLB 타자 파워랭킹 발표…블게주, 새롭게 톱10 진입
'최근 부진' 오타니, 3위로 하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불방망이를 휘드르며 장타를 뿜어내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미국)가 MLB닷컴 선정 타자 파워랭킹 1위를 지켰다. 지난 발표에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공동 1위였으나, 9일(한국 시각) 발표에서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저지는 무서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114경기에 출전해 405타수 130안타로 타율 0.321를 찍었다. 41홈런, 104타점, 95볼넷을 마크했다. 출루율 0.456 장타율 0.691로 OPS 1.147을 적어냈다. 홈런, 타점, 볼넷, 출루율, 장타율, OPS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저지에 이어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보비 위트 주니어가 2위에 올랐다. 지난 발표 3위에서 한 계단 점프해 오타니를 제쳤다. 그는 타율 0.349, 22홈런, 84타점, 99득점, 162안타, 출루율 0.394, 장타율 0.606, OPS 1.000을 마크하고 있다. 타율, 안타, 득점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에 섰다.
오타니는 최근 타격 부진과 함께 1위에서 두 계단 미끄러져 3위가 됐다. 이어서 뉴욕 양키스의 후안 소토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거너 헨더슨이 4, 5위를 유지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큰 변동이 있었다. 무려 4명의 선수가 새롭게 톱10에 진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거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단숨에 6위로 점프했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호세 라미레스가 8위, 신시내티 레즈의 '대도' 엘리 데 라 크루스가 9위에 랭크되면서 새롭게 톱10에 들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케텔 마르테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파엘 데버스는 9위에서 7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데버스와 함께 보스턴에서 활약 중인 재런 듀란은 공동 10위로 순위를 유지했다.
◆ MLB 타자 파워랭킹(8월 9일 발표, 괄호 안 숫자는 지난 순위)
1위 애런 저지(양키스, 1)
2위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3)
3위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1)
4위 후안 소토(양키스, 4)
5위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5)
6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새롭게 톱10 진입)
7위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9)
8위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새롭게 톱10 진입)
9위 엘리 데 라 크루스(신시내티, 새롭게 톱10 진입)
10위 재런 듀란(보스턴, 10)
10위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새롭게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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