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보고싶어요!" 모모콘·하플콘…금융권 콘서트 '흥행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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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주최하는 콘서트에 관심이 뜨겁다.
금융권은 콘서트 마케팅을 활용해 '모객'과 '사회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생각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0월5~6일 이틀 동안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하나은행 플레이리스트 콘서트'를 연다.
금융권의 잇따른 콘서트 개최는 스타마케팅의 하나로 '모객'이 주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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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주최하는 콘서트에 관심이 뜨겁다.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는데다 여느 대형 페스티벌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금융권은 콘서트 마케팅을 활용해 '모객'과 '사회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생각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0월5~6일 이틀 동안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하나은행 플레이리스트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처음 시작해 '하플콘'이라는 약자가 생기는 등 금융권의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이 됐다. 다음 달 10일까지 하나원큐 앱에서 응모할 수 있다.
올해 콘서트 라인업도 화려하다. 첫날 10CM(십센치)·더보이즈·데이브레이크·실리카겔이 출연하고, 둘째날 TWS(투어스)·엄정화·터치드·잔나비가 나온다. 혹시나 임영웅이 콘서트에 참여할지 업계서 이목이 쏠렸지만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콘서트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 모두 두터운 팬층이 있는 '흥행 보증수표'"라며 "모든 세대가 하나 될 수 있는 콘서트를 목표로 행사 당일까지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28~29일에는 우리금융그룹이 난지 한강공원에서 '모모콘'을 개최한다.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를 줄인 말로 '사회공헌'이 주제다. 아직 구체적인 규모나 아티스트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같은 장소에서 이틀간 총 2만명을 초청했다.
우리금융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아이유 보러 갈래요" 등 우리금융 홍보모델 '아이유'의 재출연을 희망하는 댓글 달리고 있다. 지난 3월 새 홍보모델로 발탁한 라이즈(RIIZE)의 출연을 기대하는 의견도 있다. 아이유는 지난해 모모콘의 사회공헌 취지에 응해 '스페셜 게스트'로 자발적인 참여를 했다고 전해진다.
금융권의 잇따른 콘서트 개최는 스타마케팅의 하나로 '모객'이 주된 목적이다. 하나은행 하플콘의 경우 단순히 응모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달달하나 통장을 만들고 급여를 이체하는 등 또다른 미션들을 수행할수록 응모자의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앱 유입량을 늘리는 효과도 있다. 대부분 금융사들이 콘서트 개최 시 자사 앱 응모 이벤트만을 통해 기회를 제공한다. 하플콘·모모콘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입크 페스티벌'을 연 IBK기업은행도 자사 앱 'I-ONE 뱅크'에서 자사 고객만을 대상으로 티켓 응모를 진행했다.
한편으론 사회공헌의 의미도 있다. 고객들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수익을 낸 만큼 무료 공연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기여한다는 해석이다. 우리금융의 모모콘의 경우 '사회공헌' 주제에 걸맞게 지난해 자립준비청년·다문화장학생·사회복지사 등 8000명을 콘서트에 초청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모든 고객이 대상이라 가수 선정 시 최대한 논란이 없도록 라인업을 짜는 것으로 안다"며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더 친근하게 다가가서 고객 저변을 넓히는 주효한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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