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고우석 빅리거로 생각 안해" ML행 끝내 불발? 강등 첫 SV에도 웃지 못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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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메이저리거로 데뷔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 것일까.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26)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어 '마이애미 헤럴드'는 "샌디에이고는 2022년 KBO 리그에서 구원왕을 차지했던 고우석이 불펜투수진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현실이 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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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정녕 메이저리거로 데뷔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 것일까.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26)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마이애미 구단이 고우석을 빅리그 전력감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내용의 보도까지 나왔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 언론 '마이애미 헤럴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의 트레이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면서 고우석에 대해 언급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5월 샌디에이고와 거래에 나섰다. 양대리그 타격왕 출신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샌디에이고에 내주면서 고우석과 유망주 4명을 받아들였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고우석과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고우석을 개막 로스터에서 배제했다. 고우석이 더블A에서도 크게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결국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했다.
문제는 마이애미 이적 후에도 현실에 크게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마이애미는 아라에즈를 트레이드하면서 샌디에이고로부터 한국인 우완투수 고우석을 영입했지만 고우석이 빅리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마이애미 구단이 고우석을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마이애미 헤럴드'는 "샌디에이고는 2022년 KBO 리그에서 구원왕을 차지했던 고우석이 불펜투수진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현실이 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샌디에이고는 불펜투수진 보강을 위해 아시아 시장을 노크했고 고우석과 더불어 일본프로야구 구원왕 출신 좌완투수 마쓰이 유키를 영입했다. 마쓰이는 개막 로스터에 진입해 올 시즌 52경기에 등판, 50이닝을 던져 3승 2패 평균자책점 3.42로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마쓰이는 샌디에이고의 기대대로 불펜투수진에 완전히 자리매김을 했지만 고우석은 그렇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빠르게 포기했고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렸지만 트리플A에서 16경기에 나와 21이닝을 던져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6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더블A로 강등을 당하기에 이르렀다. 고우석이 지난 9일 더블A 강등 이후 첫 세이브를 따냈으나 샌디에이고 시절을 포함한 더블A 성적이 18경기 19이닝 1승 2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7.58에 머무르고 있어 빅리그 콜업이 요원한 상태다.
한편 '마이애미 헤럴드'는 마이애미가 또 다른 한국인 우완투수 심준석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비화도 소개했다. 마이애미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종료를 앞두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트레이드를 실시하면서 심준석을 영입했다.
이 매체는 "마이애미가 이 트레이드를 해야 하는지 대해 내부적으로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고 논쟁이 있었다. 결국 피터 벤딕스 마이애미 사장은 트레이드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구단 내부에서도 트레이드 진행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음을 이야기했다.
심준석은 오른쪽 어깨 부상이 있어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공식 기록이 전무하다. 그럼에도 마이애미는 미래를 내다보고 심준석을 데려왔다. "마이애미는 심준석의 오른쪽 어깨에 큰 문제가 없으며 메디컬 테스트에서도 별다른 위험 신호는 발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는 '마이애미 헤럴드'는 "마이애미는 심준석이 오프시즌을 건강하게 보내면서 2025년에는 정상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마이애미 구단이 머지 않아 심준석의 몸 상태가 정상적으로 회복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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