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우, 태권도 男 80kg급서 아쉬운 4위..‘판정 항의’ 오혜리 코치는 연맹 경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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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우가 아쉽게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팀의 서건우는 8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서건우의 16강전 당시 오혜리 코치는 심판과 본부석에 강력히 항의했고 판정이 번복되며 서건우가 8강전에 진출했다.
오혜리 코치의 항의 덕분에 운영 시스템의 오류가 밝혀졌고 서건우는 억울한 패배를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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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서건우가 아쉽게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팀의 서건우는 8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서건우는 덴마크의 에디 흐르니치에 0-2(2-15 8-11)로 패했다. 세계 랭킹은 서건우가 4위, 흐르니치가 27위로 서건우가 훨씬 높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이 체급에서 한국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서건우는 이번 대회 태권도의 3번째 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서건우는 "내 노력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상대 선수들이 더 열심히 준비한 것이 느껴졌다. 다음에는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태권도 대표팀의 오혜리 코치는 세계 태권도 연맹의 경고를 받았다. 서건우의 16강전 당시 오혜리 코치는 심판과 본부석에 강력히 항의했고 판정이 번복되며 서건우가 8강전에 진출했다. 오혜리 코치의 항의 덕분에 운영 시스템의 오류가 밝혀졌고 서건우는 억울한 패배를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회 규정은 항의를 심판이 아닌 기술 담당 대표에게 하도록 정하고 있고 경기 운영과 관련해 장내 관중들의 반응을 유도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오혜리 코치는 이 부분에서 규정을 위반했고 '경고 및 공개 사과' 징계를 받게 됐다.(자료사진=서건우)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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