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돌아올까?" 전북 수련병원, 하반기 추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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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추가 모집에 나섰다.
이번 추가모집이 사직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입장이지만 전공의들의 기조가 여전히 강경한 만큼, 이번에도 제대로 된 모집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북에서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등 3개 수련병원이 다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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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지역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추가 모집에 나섰다. 이번 추가모집이 사직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입장이지만 전공의들의 기조가 여전히 강경한 만큼, 이번에도 제대로 된 모집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북대병원 등 전북지역 수련병원들은 지난 1차 모집에서 단 한명의 전공의도 확보하지 못한 바 있다.
10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가을철 전공의 추가 모집을 시작했다. 레지던트 1년 차는 14일까지, 레지던트 2~4년 차와 인턴은 16일까지 모집한다.
이후 17일에는 레지던트 1년 차 필기시험을 진행한 뒤 이달 말까지 병원별 선발절차를 모두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달 31일 복귀율 1%대로 마감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 당시 계획대로 9월부터 하반기 수련이 시작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에서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등 3개 수련병원이 다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선다. 이들 병원은 지난달 말 마감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단 한명의 전공의도 확보하지 못했었다.
이번 추가 모집에서 전북대병원은 이전과 같이 인턴 6명과 레지던트 11명 등 총 17명을 모집한다. 레지던트 모집 분야는 소아청소년과 10명, 영상의학과 1명이다.
원광대병원도 지난달 모집하지 못했던 50여명의 전공의를 다시 모집하기 위해 전날 공고를 냈다. 예수병원(5명)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필수의료 분야다.
추가모집에 나섰지만 전망은 회의적인다. 실제 해당 병원들은 추가 모집에는 나섰지만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북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이미 진행된 하반기 모집에서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는데, 누가 추가 모집에 지원을 하겠냐"며 "그럼에도 병원에 의료인력이 너무 없으니, 누구 한명쯤을 지원할 수 있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재공고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하는 전공의들에 대해 동일연차‧과목 지원제한 지침을 풀고 전문의 시험을 치르게 하는 등 수련을 마칠 수 있게 하겠다'며 수련 특례를 적용한 상황이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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