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볼만한 곳] 뉴진스님 디제잉에 드론라이트쇼까지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제주국제관악제 '다채'
여름의 절정을 달리는 요즘 제주에선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흥겨운 축제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제주의 여름을 200%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을 소개합니다.
■ "뉴진스님 떴다! 드론도 떴네!" 드론필름페스티벌에 함덕해수욕장 '들썩'
전날(9일) 개막한 제7회 제주국제드론필름페스티벌(JDFF 2024)이 오늘(10일) 밤까지 제주 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행사장에선 이날 오후 1시부터 저녁까지 '타코'와 '야끼' 등 DJ들의 EDM 디제잉 공연이 펼쳐집니다.
저녁 7시부터 9시 사이에 진행되는 디제잉 공연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뉴진스님(희극인 윤성호)'과 제주 로컬 DJ크루 '64west'가 출연해 무대를 달굴 예정입니다.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은 가수 주낸드의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펼쳐집니다.
특히, 수백 대의 드론이 함덕 바다 위 상공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도 기대를 모읍니다.
드론 라이트쇼는 뉴진스님의 공연이 마무리된 직후인 이날 밤 9시부터 약 15분간 진행될 예정으로, 500기의 드론이 추는 군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드론 레이싱, 드론 시뮬레이터, 드론 축구, 드론 풍선 터트리기 등 드론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마련됩니다.
한편, 이날 저녁 6시에는 행사의 메인 격인 '어워드쇼'가 열립니다. 이 행사에선 전 세계에서 출품한 드론 촬영 영상과 사진 작품 가운데 엄선한 수상작에 대한 시상이 이뤄집니다.
■ 원도심을 컬러풀하게...대표 야간 축제 '컬러풀산지 페스티벌'
여름밤 열대야 더위를 식힐 '2024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립니다.
지난 2021년 처음 시작된 이제는 제주시 원도심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이 축제는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 첫날인 17일 저녁 6시에는 산지천 수변무대에서 뮤지션 정재형을 비롯해 재즈뮤지션 리치파이, 김한얼트리오 등이 출연하는 무대가 펼쳐집니다.
또한, 17일 오후 4시와 24일 오후 7시에는 제주의 역사(심용환)·문화(이완국)·청년(노홍철)을 주제로 도내외 유명 연사를 초청해 인문학 토크콘서트가 열립니다.
18일과 25일 오후 6시에는 제주 원도심의 자연과 관광지를 배경으로 5km 또는 7km 구간을 달리는 '나이트런(Night-Run)'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북수구광장 및 산짓물공원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총놀이, 어린이 댄스, 패밀리워터레이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지역 상권 및 커뮤니티와 연계한 먹거리·친환경제품 등의 플리마켓이 상시 운영되며, 도내외 지역예술인의 야간 문화공연도 함께 펼쳐집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나이트런(야간 러닝)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무더위 날릴 '금빛선율' 제주국제관악제 한창
무더위를 날려버릴 금빛선율을 만끽할 수 있는 2024 제주국제관악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올해 3월 봄 시즌 관악제에 이어 개막한 이번 여름 시즌 관악제는 오는 16일까지입니다.
공연이 열리는 장소는 제주아트센터, 제주문예회관,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천지연폭포 야외공원장 등 제주도내 곳곳으로, 누구나 시간만 낸다면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0일 저녁 8시 탑동 제주해변공연장에선 우리나라의 코리안바로크브라스앙상블과 영국의 포든스밴드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같은 시각 서귀포시예술의전당에선 퍼커션플러스앙상블과 해군군악대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같은 날 낮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선 '동호인관악단의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동팬플룻앙상블, 칸타빌레하모니카중주단, 제주색소폰오케스트라 등 음악 동호인들이 꾸미는 무대가 마련됩니다.
12일에는 저녁 8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시파이중학교심포닉밴드(대만), 나고야오타니고등학교필하모닉윈드오케스트라(일본), 퍼커션플러스앙상블(한국)의 무대가, 제주해변공연장에선 해군관악대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같은 시각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선 아인스바움윈드챔버(한국), 미8군군악대(미국)의 공연이 열립니다.
13일 저녁 8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선 광주시민윈드오케스트라(한국), 요우카윈드앙상블(대만), 염광고등학교마칭밴드(한국), 나고야오타니고등학교필하모닉오케스트(일본)의 무대가 열립니다. 같은 시각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선 마림바 오(프랑스), 난멘중학교관악단(대만)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4일 오후 3시에는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제주동여자중학교한솔윈드오케스트라(한국), 난멘중학교관악단(대만), 나고야오타니고등학교필하모닉윈드오케스트라(일본) 등 학생들이 꾸미는 무대가 펼쳐집니다. 오후 4시부터 제주아트센터에선 '튜바&타악기 마스터클래스 특별연주'로 로랜드 센트팔리(헝가리), 노이튜바앙상블(한국), 타임소울퍼커션그룹(태국) 등이 무대에 오릅니다. 이날 저녁 8시 서귀포 칠십리 야외공연장에선 칠갑색소폰앙상블(한국), 요우카윈드앙상블(대만), 광주시민윈드오케스트라(한국), 청춘윈드오케스트라(대한민국)가 출연하는 공연이 열립니다.
광복절인 8월 15일 저녁 6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제주문예회관 광장-칠성로 차없는 거리-탑동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시가 퍼레드이드가 펼쳐집니다. 앞서 저녁 6시에는 제주문예회관 야외광장에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마칭 실력을 갖춘 염광고마칭밴드의 공연이 열립니다. 이날 저녁 8시엔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제주국제관악제연합관악단과 제주도민연합합창단이 꾸미는 경축음악회가 성대하게 펼쳐집니다.
관악제 마지막날인 16일 저녁 7시 30분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연 참가자 시상식과 입상자 음악회가 진행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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