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안되네..‘성별 논란’ 칼리프 女 복싱 압도적 금메달, IOC는 “복싱 올림픽 퇴출, 내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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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프가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칼리프는 알제리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알제리 복싱의 28년만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제복싱협회(IBA)는 지난해 칼리프를 세계선수권에서 실격시켰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성별은 여권이 기준'이라며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칼리프가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IOC는 2028년 LA 올림픽에서는 복싱이 퇴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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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칼리프가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제리 복싱 대표팀의 이마네 칼리프는 8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칼리프는 중국의 양류를 맞아 5-0 완승을 거뒀다. 칼리프는 알제리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알제리 복싱의 28년만 금메달을 획득했다.
칼리프는 이번 대회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XY 염색체'를 가진 여성 선수로서 성별 논란이 크게 일었다. 국제복싱협회(IBA)는 지난해 칼리프를 세계선수권에서 실격시켰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성별은 여권이 기준'이라며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논란이 두 기관간의 정치적인 싸움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칼리프를 둘러싼 여론도 좋지 않았다. 링 위에서 칼리프와 만난 선수들이 반발하기도 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칼리프의 출전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논란 속에서 칼리프는 대회 내내 'XX 염색체'를 가진 여성 선수들을 압도적으로 제압하며 손쉽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16강에서는 상대 선수가 단 46초만에 기권했고 이후 8강, 준결승, 결승까지 전 경기에서 5-0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어떤 선수도 칼리프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칼리프가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IOC는 2028년 LA 올림픽에서는 복싱이 퇴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이날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내년 초까지 복싱의 퇴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사진=이마네 칼리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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