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계획은 확실한데...연봉 삭감+임대 제안은 거절

가동민 기자 2024. 8. 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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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터 오시멘은 이적을 원하지만 조건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첼시는 페드로 네투, 사무 오모로디온 이후에도 공격수 영입에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 오시멘은 나폴리를 떠날 계획이지만 연봉을 줄이거나 임대를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오시멘 영입으로 공격수 걱정을 덜어낼 생각이다.

오시멘은 나폴리를 떠나고 싶지만 임대로 이적할 의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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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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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빅터 오시멘은 이적을 원하지만 조건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첼시는 페드로 네투, 사무 오모로디온 이후에도 공격수 영입에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 오시멘은 나폴리를 떠날 계획이지만 연봉을 줄이거나 임대를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은 동물적인 운동 능력으로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 오시멘은 머리, 양발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오시멘은 2022-23시즌 26골을 터트리며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했다. 세리에 A 득점왕에 오른 오시멘은 세리에 A 올해의 공격수로 선정됐다. 당연한 수상이었다.

나폴리는 2022-23시즌 오시멘의 활약 속에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나폴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고 오시멘은 선봉장이었다. 나폴리는 돌풍을 일으키며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2위와 승점 16점 차이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8강에 진출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오시멘은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에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상황이 직전 시즌과 많이 달라졌다. 나폴리는 부진했고 오시멘도 득점력이 줄었다. 나폴리는 오시멘을 조롱하며 인종차별 논란까지 휩싸였다. 나폴리는 승점 53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오시멘은 모든 대회에서 32경기에 나와 17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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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주목받았을 때보다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오시멘은 여전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첼시는 꾸준히 오시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니콜라 잭슨을 영입했지만 기대 이하였다. 잭슨은 최전방에서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처참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첼시는 오시멘 영입으로 공격수 걱정을 덜어낼 생각이다.

나폴리는 첼시의 로멜루 루카쿠를 원하고 있어 협상은 쉽게 이뤄질 것처럼 보였다. 심지어 루카쿠는 이미 급여 삭감과 나폴리 이적을 위한 3년 계약에 동의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하지만 계약 조건이 문제였다.

첼시는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 1억 2,000만 유로(약 1,784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없고 임대로 오시멘을 데려오고 싶은 생각이다. 오시멘은 나폴리를 떠나고 싶지만 임대로 이적할 의향은 없다. 게다가 연봉을 깎을 생각도 없다. 오시멘의 완강한 태도에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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