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백승호·이승우와 함께 성장했던 MF…마침내 바르셀로나서 뛴다, 10년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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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소년 시절 백승호(27·버밍엄 시티), 이승우(26·전북 현대) 등과 함께 성장했던 미드필더 다니 올모(26·바르셀로나)가 친정으로 돌아왔다.
올모는 "집에 돌아와서 정말 기쁘고 만족스럽다"며 바르셀로나로 복귀 소감을 전했다.
올모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건 10년 만이다.
이런 가운데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던 바르셀로나가 10년 만에 올모와 재회를 원하면서 공격적인 영입 작업에 나섰고, 올모 역시 친정으로 복귀하는 것만 고려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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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과거 유소년 시절 백승호(27·버밍엄 시티), 이승우(26·전북 현대) 등과 함께 성장했던 미드필더 다니 올모(26·바르셀로나)가 친정으로 돌아왔다. 무려 10년 만이다. 올모는 “집에 돌아와서 정말 기쁘고 만족스럽다”며 바르셀로나로 복귀 소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모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 6년이며,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은 5억 유로(약 7455억 원)다. 바이아웃은 올모 영입을 원할 경우 해당하는 금액을 바르셀로나에 지불하면 이적료 협상은 건너뛰고 곧바로 올모와 개인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조항이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매우 행복하다. 빨리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길 고대하고 있다”고 입단 소감을 전한 올모는 “목표는 매 경기 승리하는 것이고, 또 모든 대회에서 우승이다.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선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미드필더인 올모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빼어난 볼 컨트롤과 패싱력, 탈압박을 바탕으로 간결한 공격 작업을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하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성실한 수비 가담 능력도 갖췄다.
올모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건 10년 만이다. 지난 2007년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한 그는 백승호, 이승우 등과 함께 성장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일찍 프로 데뷔를 원한 데다, 확실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길 원한 올모는 2014년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이후 올모는 가파른 성장세 속에 탄탄대로를 걸었다.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핵심 선수로 발돋움하며 주가가 치솟던 그는 2020년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프치히에서도 빠르게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올모는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이 기간 스페인 국가대표에도 발탁돼 유로 2020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로 2024 등 메이저 대회에도 참가했다.
올모는 결국 지난해부터 빅 클럽들의 잇단 관심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하여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과 연결됐다. 올해 역시도 이적설이 쏟아졌다. 특히 지난해 예상을 깨고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잔류했음에도 빅 클럽들은 올모를 향해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면서 영입 작업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던 바르셀로나가 10년 만에 올모와 재회를 원하면서 공격적인 영입 작업에 나섰고, 올모 역시 친정으로 복귀하는 것만 고려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현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바르셀로나는 기본 이적료 5500만 유로(약 820억 원)에 추가 옵션 이적료 700만 유로(약 105억 원)를 더하는 조건으로 라이프치히와 합의를 맺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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