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리디아 고, 파리 올림픽 3R 공동선두 '금메달 조준' [여자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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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3번 연속 출전한 교포 선수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이번 파리에서는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전 세계랭킹 1위 출신 리디아 고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2·6,374야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종목 셋째 날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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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림픽에 3번 연속 출전한 교포 선수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이번 파리에서는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전 세계랭킹 1위 출신 리디아 고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2·6,374야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종목 셋째 날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었다.
1라운드 공동 13위, 2라운드 단독 3위였던 리디아 고는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으로 모건 메트로(27·스위스)와 3라운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리디아 고는 앞서 2번의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유일하게 2번 모두 메달을 따낸 선수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옆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이나미 모네(일본)와 공동 2위 연장전 끝에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마지막 조에서 메트로, 인뤄닝(중국)과 동반 샷 대결한 리디아 고는 3번홀(파5)에서 약 5m 퍼트로 첫 버디를 잡아냈고, 6번홀(파4) 1.8m 버디를 보탰다.
이후 7~12번 홀에서 기복을 보이며 타수를 유지한 리디아 고는 14번홀(파5) 2.2m 버디로 반등했고, 17번홀(파4) 6m짜리 기분 좋은 버디를 추가했다.
전날 2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앞세운 66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나섰던 메트로는 이날 1타를 줄여 극적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메트로는 17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선두에서 내려왔지만, 18번홀(파5) 이글로 강하게 마무리하며 리디아 고와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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