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도' 펄펄 끓는 바다에 동해안 오징어 사라졌다…다시 '금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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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가 기후변화로 인한 바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갈수록 자취를 감추고 있어 어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강원도글로벌본부 해양수산국에 따르면 지난 1주일(7월 31일~8월 6일)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오징어의 양은 고작 7톤에 불과했다.
강원도 글로벌본부 관계자는 "동해안 수온 상승으로 인해 살오징어 어군이 북상, 어군밀도가 낮게 형성됐다"며 "산란을 위해 남하 회유를 시작하는 9월까진 어획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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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최대 5.8도 높아…9월까지 어획량↓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가 기후변화로 인한 바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갈수록 자취를 감추고 있어 어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강원도글로벌본부 해양수산국에 따르면 지난 1주일(7월 31일~8월 6일)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오징어의 양은 고작 7톤에 불과했다. 이는 전주 어획량(31톤) 대비 24톤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오징어 누적 어획량은 542톤으로 전년 동기(836톤) 대비 35% 이상 줄어든 수치며, 3년 평균(1737톤)에 비하면 68% 감소했다.
물론 6~7월 이뤄진 연안자망어업 오징어 조업이 이달 들어 종료된 데 따른 영향이 크다. 다만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의 영향도 오징어 어획량 감소의 직접적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 1주일 동해 연안 수온은 13.7~27.2도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0.3~5.8도 높고, 평년 대비 0.1~4.2도 높은 것이다.
강원도 글로벌본부 관계자는 "동해안 수온 상승으로 인해 살오징어 어군이 북상, 어군밀도가 낮게 형성됐다"며 "산란을 위해 남하 회유를 시작하는 9월까진 어획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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