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전지희 복식조 '마지막 올림픽' 유력, '삐약 자매'에 동메달 찾아올까

김성수 기자 2024. 8. 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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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신유빈(20)과 전지희(31)의 마지막 올림픽 복식 호흡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낸 신유빈-전지희 조는 세계 어느 팀과 붙어도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환상의 복식 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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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신유빈(20)과 전지희(31)의 마지막 올림픽 복식 호흡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기선제압을 위해 첫 주자로 출격하는 복식 조. '삐약 자매' 신유빈-전지희가 올림픽에서 함께 나서는 마지막 경기 끝에 빛나는 메달이 있을까.

ⓒ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신유빈, 전지희, 이은혜)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독일과 맞대결을 펼친다.

신유빈의 메달 획득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유빈은 앞서 혼성복식에서 임종훈과 함께 동메달을 따냈다. 이어 여자 단식에서도 4강에 올랐지만 준결승 중국의 천 멍, 동메달결정전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패해 추가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여자 단체전에서 다시 한 번 단일 올림픽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단일 올림픽 멀티 메달은 한국 탁구의 레전드를 상징하는 결과물이다. 한국 탁구에서 1998 서울 올림픽의 유남규(남자 단식 금·남자 복식 동), 1992 바르셀로나 대회의 현정화(여자 단식 동·여자 복식 동)와 김택수(남자 단식 동·남자 복식 동)가 단일 대회 멀티 메달을 달성했다. 남녀 통틀어 단 3명, 여자 선수 중엔 현정화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연합뉴스

단체전 기선제압을 위해 1게임 복식에 나설 신유빈-전지희의 승리가 중요한 상황.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낸 신유빈-전지희 조는 세계 어느 팀과 붙어도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환상의 복식 조다.

다만 두 선수의 복식 호흡을 보는 올림픽은 이번 파리 대회가 마지막일 수 있다. 언니인 전지희가 올해 31세이며, 4년 뒤 2028 LA 대회에선 35세로 탁구 국가대표 선수 치고는 많은 나이에 접어들기 때문.

전지희 역시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복수 매체를 통해 '3년 전 도쿄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일줄 알았다'며 이번 파리 대회에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선수 본인도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임을 직감한 것.

물론 이후 세계 대회에서 신유빈-전지희의 복식 조를 계속 볼 수도 있다. 올림픽 한정으로는 해당 조합의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에게 기분 좋은 추억을 안겼던 '삐약 자매'가 이제 올림픽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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