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가이 친근한 구옥집에 기안84 “상받았다고 대궐집 안 살아 좋아”(나혼산)[어제TV]

서유나 2024. 8. 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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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출신 방송인 기안84가 배우 윤가이의 초심 유지를 칭찬했다.

8월 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57회에서는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여자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대세를 입증한 윤가이의 휴일 일상이 공개됐다.

이런 윤가이의 초심을 누구보다 기안84가 흡족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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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웹툰 작가 출신 방송인 기안84가 배우 윤가이의 초심 유지를 칭찬했다.

8월 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57회에서는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여자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대세를 입증한 윤가이의 휴일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무지개 스튜디오를 찾은 윤가이는 전현무의 딸뻘 나이를 자랑했다. 어머니가 77년생으로 전현무와 동갑이라고. 박나래는 "이런 날이 오네요"라며 전현무를 아빠라고 불러보라고 시켰고, 전현무는 윤가이의 "아빠"라는 호칭에 "친구 딸이 나온 건 처음이다. 아니, 진짜 엄친딸이 나왔네"라며 현실 부정했다.

무지개 회원들이 "찐MZ"라고 칭한 2000년생 윤가이는 혼자 산 지 4년 차로 망원동에 1년째 거주 중이었다. 집은 구옥인 탓에 곳곳에 세월감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윤가이는 "전 주인 때부터 오래 쓰던 걸 제가 받아 쓰는 거라 버튼 같은 건 최대한 가구 뒤에 숨기려 했다. 장판이랑 벽지를 제가 다 새로 해야 했다"며 MZ감성 넘치는 집을 공개했다.

아늑한 침실과 드레스룸 겸 파우더룸인 큰방은 깔끔하면서도 빈티지 감성이 넘쳤다. 윤가이는 "제가 빈티지를 되게 좋아해서 가구들도 중고가구점에서 많이 구했다"며 가구 배치까지 셀프로 한 사실을 자랑했다. 가구들도 5, 7만 원대로 저렴한 편이라는 설명. 다만 화장실만은 세월감이 그대로 묻어나는 정겨운 느낌이었다.

이에 기안84는 "지금의 이 초심을 잊지 마라. 배고픈 시절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며 돌연 헝그리 정신을 언급, "상 받았다고 대궐 같은 집 안 살아서 좋다"며 "저 초심 꼭 유지하길 바라"라고 강조했다. 이런 기안84에 전현무는 "자기는 초심 다 잃고 살면서. 너나 좀 저렇게 살아라"라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다.

간단하게 셀프 메이크업을 한 윤가이는 옷도 환복했다. 레이어드 상의에 버뮤다 팬츠를 입은 정석스러운 MZ 패션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보부상처럼 이것저것 챙긴 가방을 메고 외출한 윤가이는 MZ답게 무지개 회원들에게 신문물을 전파했다. 윤가이가 QR코드로 ATM기계에서 현금을 뽑는 모습을 본 무지개 회원들은 "QR코드로 돈을 뽑는다고?", "나만 몰랐어?"라며 입을 떡 벌렸다.

윤가이가 뽑은 현금은 단 1만 원이었다. 윤가이는 "예전 알바하고 아껴 쓸 때는 '하루에 만 원만 쓰자'했다. 옛날 '만원의 행복'이라는 프로그램처럼. 옛날 마음가짐을 잃어버리고 생각 안 하고 지르는 생활을 해서 조금 검소하게 예전으로 돌아가보겠다는 취지로 쉬는 날 최대한 아껴쓰려고 종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윤가이의 초심을 누구보다 기안84가 흡족하게 바라봤다.

윤가이는 이후 망원시장 단골 식당에서 4천 원짜리 콩나물비빔밥을 사 먹으며 자발적인 '만원의 행복' 챌린지를 실천했다. 하지만 결심을 얼마 못 갔다. 아이쇼핑을 하러 들어간 옷가게에서 사장님 칭찬에 홀려 5만 2천 원짜리 옷을 계좌이체로 결제한 데 이어, 친남동생에게 카드 결제로 4천 원짜리 한강라면을 사주는 모습을 보여준 것.

귀가한 윤가이는 하루 계획을 적어둔 화이트보드 앞에 다가가 '아이쇼핑' 글자는 '쇼핑'으로 바꾸고 '하루에 만원 쓰기'는 '하루에 내 식비만 만원 쓰기'로 고쳐 적어 폭소를 유발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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