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름 넣을만할까...기름값 2주째 내려[오일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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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경유 판매가격이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2주 연속 떨어졌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1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4.5원 하락한 L당 1706.6원을 기록하며 2주연속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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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경유 판매가격이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2주 연속 떨어졌다. 당분간 기름값이 하향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여름 휴가철 유류비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1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4.5원 하락한 L당 1706.6원을 기록하며 2주연속 떨어졌다. 주간 휘발유 가격이 1710원을 밑돈 것은 지난 7월 2주 이후 4주만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정부의 유류세 일부 환원 조치로 1714원대까지 상승하다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달 23일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보통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된다.
경유 가격은 전주에 비해 4.4원 내린 L당 1543.9원을 나타냈다.
휘발유의 경우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6.7원 하락한 L당 1769.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3.4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전주보다 6.2원 떨어진 L당 1675.6원을 나타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부진 우려 등으로 하락했지만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로 하락폭은 제한됐다.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대비 4.1달러 내린 배럴당 75.5달러를 기록했다.
당분간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 가격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기름값 우려가 컸던 상황에서 국제유가 하락으로 기름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가계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면서 "다만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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