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의 '파리 라스트 댄스', 독일 '18세 에이스'를 잡아야 산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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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신유빈(20)이 2024 파리 올림픽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여자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메달을 따낼 경우, 한국 탁구 역사상 네 번째로 단일 올림픽 멀티 메달을 수확한 선수로 우뚝 선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신유빈, 전지희, 이은혜)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결정전 독일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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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삐약이' 신유빈(20)이 2024 파리 올림픽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여자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메달을 따낼 경우, 한국 탁구 역사상 네 번째로 단일 올림픽 멀티 메달을 수확한 선수로 우뚝 선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독일의 신예 에이스가 걸림돌이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신유빈, 전지희, 이은혜)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결정전 독일과 맞대결을 펼친다.
신유빈의 메달 획득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유빈은 앞서 혼성복식에서 임종훈과 함께 동메달을 따냈다. 이어 여자 단식에서도 4강에 올랐지만 준결승 중국의 천 멍, 동메달결정전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패해 추가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여자 단체전에서 다시 한 번 단일 올림픽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단일 올림픽 멀티 메달은 한국 탁구의 레전드를 상징하는 결과물이다. 한국 탁구에서 1998 서울 올림픽의 유남규(남자 단식 금·남자 복식 동), 1992 바르셀로나 대회의 현정화(여자 단식 동·여자 복식 동)와 김택수(남자 단식 동·남자 복식 동)가 단일 대회 멀티 메달을 달성했다. 남녀 통틀어 단 3명, 여자 선수 중엔 현정화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처럼 엄청난 기록을 신유빈이 20세의 나이에 도전하고 있다. 달성한다면 20살에 누구도 이의제기를 할 수 없는 한국 탁구의 레전드로 우뚝서게 된다. 신유빈으로서는 꼭 잡고 싶은 성과이다.
메달 획득 가능성은 매우 높다. 여자 단식 동메달결정전에서 신유빈은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하야타와 격돌했다. 반면 이번엔 객관적인 전력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 독일과 맞대결을 벌인다. 독일은 국제탁구연맹(ITTF) 팀 랭킹 5위로 한국(3위)보다 두 계단 아래다.
독일은 3명의 선수 중 중국 귀화선수 2명(위안 완, 샤오나 샨)이 있다. 이들이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조를 구성했는데 세계랭킹 100위 안에 없다. 위안 완, 샤오나 샨이 각각 다른 파트너와 78위, 84위에 위치했다. 그만큼 위안 완, 샤오나 샨은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못했고 위력도 떨어진다. 세계랭킹 2위 신유빈-전지희가 다소 쉽게 승리할 수 있는 조합이다.
단식에서도 샤오나 샨은 세계랭킹 40위, 위안 완은 세계랭킹 96위에 머물러 있다. 세계랭킹 7위 신유빈, 세계랭킹 15위 전지희와는 거리가 있다. 이은혜도 세계랭킹 44위이기에 독일 선수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갖췄다.
다만 '18세 신예' 아네트 카우프만이 변수다. 카우프만은 세계랭킹 100위에 위치했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 위협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미국과 16강전, 인도와의 8강전에서 연속으로 독일의 2승을 책임졌다.
카우프만은 특히 인도와 경기에서 세계 25위 마니카 바트라, 22위 스리자 아쿨라의 '원투펀치'를 모두 제압했다. 더불어 일본과의 4강에서도 하리모토 미와를 완파하고 팀에서 유일하게 1승을 따냈다. 하리모토 미와는 세계랭킹 8위다. 7위인 신유빈과 별 차이가 없다.
세계 정상급 선수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카우프만은 단체전 2경기에서 이은혜를 만날 예정이다. 여기서 만약 이은혜를 꺾을 경우 양 팀은 1승1패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이후 단식 경기에서 카우프만이 한 번 더 출전해 신유빈을 제압하게 되면 한국 대표팀의 메달 전선은 흔들릴 수 있다. 신유빈으로서는 카우프만을과 격돌하면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한다.
올림픽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신유빈. 어느 때보다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독일의 매서운 '18세 에이스'가 있다. 신유빈이 독일 신예의 돌풍을 잠재우고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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