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브레이킹 출전한 재미교포 서니 최 "행복한 공연…홍텐은 전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포 선수 서니 최(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브레이킹 공연을 마쳤다.
서니 최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브레이킹 여자부 경기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서니 최는 "아마 제 표정을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행복하다"며 "이런 기억을 안고 귀국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서니 최는 이번 파리 올림픽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선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교포 선수 서니 최(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브레이킹 공연을 마쳤다.
서니 최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브레이킹 여자부 경기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조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8강 진출 티켓을 따내지 못했지만, 경기를 끝낸 서니 최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서니 최는 "아마 제 표정을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행복하다"며 "이런 기억을 안고 귀국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서니 최는 이번 파리 올림픽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선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을 나온 수재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부서장을 역임했다.
1988년생인 그는 이번 대회 브레이킹 여자부 경기에 나온 17명 가운데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였다.
대학교 1학년 때 브레이킹을 접했고, 이번 올림픽에 나오기 위해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둔 열정이 대단했다.
그는 브레이킹 종목에 대한 자부심도 가득했다.
이 종목은 다음 올림픽인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는 열리지 않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종목이 계속 올림픽에서 열려야 한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일종의 '트라이아웃'과 같은 부담감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런 것보다는 아마 보신 분들이 다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올림픽 종목이 되는 것은) 정치적이나 경제적인 부분에 의해 좌우되기도 한다"며 "하지만 경기를 보신 분들의 생각이 어떨지는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여자부 경기에는 한국 선수가 나오지 않았지만 10일 열리는 남자부에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홍열(Hongten·도봉구청)이 출전한다.
'혹시 김홍열과 인사를 나눴느냐'는 물음에 서니 최는 "보기는 했지만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며 "이 종목에서 매우 유명한 전설인 홍텐이 한국 대표로 나온 것은 정말 멋있는 일"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올림픽에 전념하기 위해 회사도 그만뒀다는 사연에 '이제 앞으로 어떤 일에 전념하려고 그러느냐'고 짐짓 걱정하는 마음으로 물었다.
서니 최는 미소 띤 얼굴로 "내년쯤에 미국 뉴욕에 댄스 스쿨을 열려고 한다"며 "피트니스와 커뮤니티 센터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