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따로 없네"… 코로나 우려에 관련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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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환자 수 증가로 인한 수혜 가능성이 확대되며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다.
코로나19 환자 수 증가로 진단키트 등 관련 분야 매출 상승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오른 것이란 분석이다.
코로나19 환자 수가 늘고 있으나 관련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지속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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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반사이익 기대감
차익 실현 가능성… 지속 상승은 '글쎄'
1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키트업체인 녹십자엠에스 종가는 전날 567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이다. 녹십자엠에스는 장 초반 62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3705원이었던 녹십자엠에스 종가는 9일까지 4거래일 동안 총 53.0% 급등했다.
다른 코로나19 관련 업체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씨젠 종가는 지난 5일 2만250원에서 9일 2만9000원으로 43.2% 상승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종가는 동 기간 42.5%(8950원→ 1만2750원) 올랐다. 두 기업 모두 주가가 4거래일 연속 고공행진 했다. 이 밖에 진매트릭스, 휴마시스, 피씨엘도 같은 기간 종가가 각각 86.0%(2605원→ 4845원), 60.0%(1634원→ 2615원), 60.9%(1145원→ 1842원) 올랐다.
해당 업체들의 주가 상승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영향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환자 수 증가로 진단키트 등 관련 분야 매출 상승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오른 것이란 분석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첫째 주(875명) 이후 지속 감소했으나 6월 말부터 증가 추세로 바뀌었다. 7월 둘째 주부터 8월 첫째 주까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를 살펴보면 매주 ▲148명 ▲226명 ▲475명 ▲861명 등으로 늘었다.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8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는 코로나19 환자 수가 정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2022~2023년 동안 여름철(7~8월)에도 유행했다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지난 2년 동안의 유행 추세를 고려했을 때 이달 말까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질병청은 예상했다.
코로나19 환자 수가 늘고 있으나 관련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지속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잇따를 수 있어서다. 과열된 시장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환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설 경우 주가 상승 동력이 꺾이며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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