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2년 만의 금메달…스페인 '무적함대', 프랑스 완벽 격파! (남자 축구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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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끝에 스페인이 프랑스를 5대 3으로 꺾으며 금메달을 획득합니다.
전반전 막판 프랑스가 총공세를 펼쳤지만, 스페인 테나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위에 그쳤습니다.
프랑스는 측면 돌파로 스페인의 수비를 뚫어내려고 했지만, 스페인의 쿠바르시와 가르시아의 영리한 수비에 가로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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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스페인이 격돌했습니다. 두 팀은 3대 3 스코어를 기록하며 정규 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합니다. 연장 혈투 끝에 스페인이 프랑스를 5대 3으로 꺾으며 금메달을 획득합니다.
짧은 탐색전을 끝내고 양 팀은 전반전부터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전반 11분, 스페인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밀롯이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스페인 테나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역동작에 걸려 실점했습니다. 이른 시간 득점한 프랑스를 상대로 스페인은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여가며 프랑스를 압박했습니다. 스페인은 전반 18분 비에나의 패스를 받은 로페스가 오른발로 그대로 깔아 차 득점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스페인은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미란다의 크로스를 바에나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기퍼 선방에 막혔고 세컨볼을 로페스가 밀어 넣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스페인은 파상공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반 28분 미란다가 얻어 낸 프리킥을 바에나가 골문 왼쪽 상단을 뚫어내는 골로 연결해 스코어를 1대 3으로 역전합니다. 전반전 막판 프랑스가 총공세를 펼쳤지만, 스페인 테나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위에 그쳤습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던 프랑스는 후반 57분 트루페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코네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스페인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프랑스는 결국 후반 79분 올리세의 프리킥을 아킬루체가 살짝 건드려 스페인의 골문을 뚫어냈습니다. 스페인은 수비수를 다섯 명으로 늘리면서 막판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 스페인의 투리엔테스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프랑스에 페널티킥을 내줍니다. 키커로 나선 마테타가 침착하게 골을 넣어 3대 3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결국 양 팀은 90분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갑니다.
연장전에 돌입하며 시소게임을 했던 균형을 먼저 깬 쪽은 스페인이었습니다. 연장 전반 100분 고메스의 킬패스를 받은 카메요가 골키퍼의 템포를 뺏는 칩샷으로 득점합니다. 4대 3으로 앞서는 스페인입니다.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페인의 고메스가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습니다. 공이 한 번 바운드 되며 구석으로 빨려 들어갈 뻔한 순간, 프랑스의 레스테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냅니다. 프랑스는 측면 돌파로 스페인의 수비를 뚫어내려고 했지만, 스페인의 쿠바르시와 가르시아의 영리한 수비에 가로막힙니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스페인은 프랑스가 총공격에 나선 사이, 테나스 골키퍼가 최전방에 있던 카메요에게 정확하게 공을 던져줬습니다. 카메요는 단독 돌파 이후 정확한 왼발 슛으로 프랑스 골문에 쐐기를 박습니다. 경기는 5대 3으로 종료돼 스페인이 금메달을 확정 지었습니다.
32년 만에 올림픽 우승을 달성한 무적함대! 연장전 주요 장면을 함께 확인하시죠!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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