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2연속 메달 도전’ 전웅태, 3위로 가뿐히 결승 진출···서창완도 동반 결승행[파리올림픽]
2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근대5종 간판 전웅태(29)와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서창완(27)이 나란히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 결승에 진출했다.
전웅태는 9일 프랑스 베르사유 샤토 드 베르샤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준결승에서 총점 1515점을 기록해 전체 3위에 오르며 전체 36명 중 18명이 나가는 결승에 진출했다. 서창완도 1503점으로 B조 5위를 해 역시 전체 12위로 결승에 나갔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까지 모두 겨룬다. 첫날이었던 8일 풀리그로 펜싱을 출전 선수 36명이 모두 겨룬 뒤 9일 준결승에서는 펜싱 보너스 라운드와 승마, 수영, 레이저런(육상+사격)을 겨뤘다. 전날 펜싱 랭킹라운드 결과에 따라 36명이 18명씩 A·B조로 나눴고 이날 준결승 결과까지 더해 각 조 상위 9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전웅태는 앞서 8일 열린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35경기를 치러 22승 13패를 기록, 235점을 따내면서 36명 중 4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열린 준결승에서는 B조에서 뛰어 첫 종목 승마에서 286점(11위),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2점을 더했다. 200m를 자유형으로 헤엄치는 수영에서는 1분59초90으로 4위를 기록하며 311점을 추가했다.
사격과 육상을 번갈아 하는 레이저런을 남겨놓고 총점 834점을 올려 1위로 올라선 전웅태는 레이저런에서 681점을 얻어 사토 타이슈(일본)에 이은 B조 2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에 처음 나선 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부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전웅태는 올림픽 2연속 메달을 향해 달리고 있다.
남자부에 함께 출전한 서창완은 생애 첫 올림픽 경기에서 결승에 올랐다.
전날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20승 15패를 거두며 225점을 받았던 서창완은 이날 준결승에서 승마 300점에 펜싱 보너스 점수는 받지 못했으나 수영에서 309점을 받아 전웅태에 이어 B조 2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669점을 추가, 총점 1503점으로 B조 5위를 기록하며 역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10일 오후 5시30분, 한국 시간 11일 0시30분에 열린다.
베르사유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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