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불안의 시대, MZ세대 작가 9인이 건네는 위로·공감

2024. 8. 1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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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지난 6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에서 새롭게 등장한 감정 캐릭터 ‘불안이’는 국내 관객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는 끊임없이 타인과 경쟁해야 하는 한국 사회에서 성장한 대중이 낯설지 않은 ‘불안이’의 모습에 자기 자신을 투영했기 때문이다.”

코리아나미술관은 새로운 전시 ‘불안 해방 일지’의 기획 의도에 대해 이렇게 말문을 뗀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난 MBTI·사주·점술에 대한 관심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MZ세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일상에 스며든 ‘불안’을 직시하고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겠다는 것이 전시의 취지다.

사진 2
예컨대 조주현 작가는 팬데믹 시기에 실제 판매된, 목적지 없이 비행기를 타고 부유하는 관광상품에서 착안한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양유연 작가는 인물 얼굴의 한 부분을 클로즈업해 그 불안한 감정을 극대화해 보여주는 회화(사진1)를 전시한다. 도유진 작가는 한국 사회의 불법 촬영 범죄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작품(사진2)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김미루·김지영(109)·백다래·신정균·이예은·이원우 등 총 9명의 작가가 개인과 사회의 불안과 관련한 34점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회화부터 사진, 영상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른다.

기간 11월 23일까지 장소 코리아나미술관


국악
잡색X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농악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임실필봉농악(사진)을 재해석한다. 우물, 부엌 등 풍물굿이 벌어지는 장소들을 극장으로 옮기고 풍물굿 속 음악을 담당하는 앞치배에 비해 부차적 역할을 수행하는 뒷치배 ‘잡색’에 주목한 연극적인 무대로, 연출가 적극과 국악 현대화의 기수 원일, 신원영 음악감독이 실험에 나선다.

일시 8월 14일 장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영화
리볼버
새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던 경찰 수영(전도연)은 뜻하지 않은 비리에 엮이고 모든 죄를 뒤집어쓰면 큰 보상을 해준다는 앤디(지창욱)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2년 후 출소일, 교도소 앞에는 낯선 여자 윤선(임지연)뿐.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복수에 나선 여자, 그녀를 속인 남자, 그리고 적인지 동지인지 알 수 없는 여자가 벌이는 범죄 느와르 작품이다.

개봉 8월 7일 감독 오승욱

문소영 기자 sym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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