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연 결승타→김택연 완벽투’ 두산, SSG 13-11 역전승…이승엽 감독 “믿기 힘든 역전승 만들었다”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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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두산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13-11로 이겼다.
8-11로 뒤진 8회초 두산은 정수빈의 중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제러드가 1루 내야 안타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김기연이 2타점 좌전 안타를 쳐 13-11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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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두산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13-11로 이겼다. 주말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두산의 시즌전적은 57승 2무 53패를 기록하게 됐다. SSG와 올해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5승 8패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두산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11로 뒤진 8회초 두산은 정수빈의 중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강승호가 삼진으로 잡혔지만, 제러드 영이 우전 안타,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양석환의 1타점 좌전 안타로 한 점을 추격한 두산.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허경민이 2타점 중전 안타를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초 결국 리드를 잡았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정수빈이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SSG 투수 김택형이 공을 더듬는 사이 1루를 차지했다. 정수빈은 도루로 2루에 안착했고, 강승호가 자동고의 4구로 출루했다. 제러드가 1루 내야 안타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김기연이 2타점 좌전 안타를 쳐 13-11로 앞서 나갔다.
두산은 김택연이 승리를 지켜냈다. 8회말도 삼자범퇴로 마친 김택연. 9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성현을 삼진 처리했고, 오태곤을 3루 땅볼, 하재훈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를 마친 후 이승엽 감독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 믿기 힘든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모든 선수들이 9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엄지를 추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이승엽 감독은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드린다. 매 이닝 3루 관중석에서 열성적인 응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은 원동력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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