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유재환 “마지막 효도할 수 있게‥” 애끓는 심경

이하나 2024. 8. 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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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유재환이 어머니의 빈소에 조문을 와 달라고 심경을 전했다.

유재환은 8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생전에 항상 말씀하신 것이 본인 장례식은 그저 사람 많고, 많이 웃고, 떠들썩 하길 바라셨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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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작곡가 유재환이 어머니의 빈소에 조문을 와 달라고 심경을 전했다.

유재환은 8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생전에 항상 말씀하신 것이 본인 장례식은 그저 사람 많고, 많이 웃고, 떠들썩 하길 바라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저와 옷깃만 스친 인연이어도 상관없이 진심으로 감사드릴테니 그저 빈소 많이 찾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효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랫동안 당뇨 및 합병증을 앓아 온 유재환의 어머니는 이날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6시 40분, 장지는 인천가족공원 풍산공원묘원이다.

생전 아들과 함께 여러 방송에 출연했던 유재환의 어머니는 지난해 5우러 방송된 ENA ‘효자촌2’에서 “이 나이 먹도록 이불을 어떻게 접어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 예전에 가게 정산하면 새벽 1, 2시가 된다. 집에 들어오면 소파에서 잔 지 30년이 넘는다. 너무 열심히 살다가 뒤돌아 보니 내 몸이 다 망가져 있더라. 예전에는 친구들이 여행가자고 하면 ‘돈을 벌어야지’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후회스럽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7월 방송에서는 가상 이별 의식 꽃구경에서 “겪는 사람은 모른다. 나는 마음이 편하겠니. 너 혼자 덩그라니 개밥에 도토리인데”라면서도 통곡하는 유재환의 모습에 “저걸 하나 남겨두고 가는 나도 죽겠다. 저걸 혼자 두고 어떻게 가”라고 아들을 향한 깊은 사랑을 드러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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