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가성비 치킨경쟁’
대형마트 업계가 토요일인 오늘(10일) 대부분 정상 영업일이다. 하지만 8월 둘째 주 일요일인 내일(11일)은 대부분 의무휴무일로 지정, 문을 닫는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쉬는 날이다. 8월 주요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은 2주, 4주차 일요일인 11일과 25일이다. 다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특히 대형마트의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로 운영한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다.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소비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경남 김해시가 대형마트 휴업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의무휴업일 전환 대상은 현재 김해에서 운영되고 있는 이마트, 홈플러스, 메가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홀세일 등 대형마트 6곳과 준대규모점포(SSM) 23곳을 포함한 29곳이다.
휴업일을 기존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둘째·넷째 주 월요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두고 대형마트 측과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연합회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이번 주 대형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상품별로 최대 50%를 할인행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배달 치킨 가격 고공행진에 따른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치킨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마트, ‘어메이징 완벽치킨’
6천원대 ‘비법파우더’로 식감
이마트는 6천원대의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지난 9일 출시했다. 배달 치킨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다.
국내산 닭고기에 피코크 비밀연구소가 다양한 실험 끝에 개발한 '비법 파우더'(쌀가루+15종의 향신료)를 더해 치킨 본연의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
배달 치킨과 달리 대형마트 치킨은 구매 후 바로 먹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에어프라이어 190도에 5분간 익히면 바삭한 식감이 살아나도록 하는 레시피를 적용했다.
이마트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본업 경쟁력 강화라는 취지에 맞게 기간이 정해진 한정 판매가 아닌, 연중 운영 방식으로 상품을 기획했다.
'국민 간식'으로 꼽히는 치킨 가격이 치솟는 상황과 맞물려 가성비를 내세운 이마트의 치킨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마트·슈퍼 1만원대 큰치킨
크런치 콘소메치킨 호응
롯데마트·슈퍼는 1만원대 초반 가격의 '큰 치킨'으로 대응하고 있다. 월평균 8만개가 팔리는 인기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일반적인 후라이드 치킨 외에 시즈닝 양념을 곁들인 크런치 콘소메 치킨을 선보여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치킨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꾸준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인기몰이
6990원... 라인업 10여종 확대
홈플러스가 2022년 6월 첫 선을 보인 ‘당당치킨’은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0만 팩을 돌파하며 '메가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 홈플러스는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치킨 라인업을 10여종으로 확대했다. 당당치킨은 100% 국내산 냉장 계육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가격은 6990원이다.
홈플러스 측은 품질 관리에도 신경을 써 100% 국내산 냉장 계육을 사용하고 당일조리, 당일판매 원칙을 고수한다.
최근 출시한 당당 두마리옛날통닭과 당당 허브후라이드치킨콤보도 연일 완판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라면업계 협력, 10%~34% 할인
4개사 참여 여름철 소비 겨냥
라면업계 4개사(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와 함께 7∼8월 두 달간 주요 대형마트에서 대대적인 가격 할인 행사 진행한다.
농심은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대표 제품과 여름철 소비가 많은 둥지냉면, 메밀소바 등 19개 제품을 10%∼32% 할인(일부 품목은 일정수량 구매 기준)하고 새우깡, 포테토칩 등 스낵류 13개 제품에 대해서도 10∼33% 할인한다.
수출이 대폭 증가한 삼양식품도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삼양라면 등 24개 라면 제품에 대해 10∼28% 할인을 진행하며, 스낵류 2개 제품 (짱구·사또밥 18%), 붉닭 소스류 2종(30%)에 대해서도 할인한다.
오뚜기는 인기가 가장 많은 4개 제품(진라면, 진비빔면, 짜슐랭, 열라면)에 대해 10∼30% 할인을, 팔도는 여름 시즌 소비가 많은 비빔면을 필두로 비빔쫄면, 왕뚜껑 등 15개 제품에 대해 10%∼34%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이달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일행사를 진행한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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