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서건우, 결승행 문턱서 아쉬운 역전패…동메달 결정전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권도 서건우가 결승행 문턱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서건우는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준결승전에서 메흐란 바르코르다리(이란)에 라운드 스코어 1-2(4-2 9-13 8-12)로 역전패했다.
서건우는 종료 17초 전 한 차례 더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1라운드를 4-2로 가져갔다.
결국 서건우는 3라운드를 8-12로 내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태권도 서건우가 결승행 문턱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서건우는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 준결승전에서 메흐란 바르코르다리(이란)에 라운드 스코어 1-2(4-2 9-13 8-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서건우는 16강에서 호아킨 처칠 마르티네스(칠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8강에서는 엔히키 마케스 페르난데스 호드리게스(브라질)를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결승행 길목에서 만난 선수는 바르코르다리였다.
1라운드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두 선수 모두 1분 이상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한 번의 공격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30여 초를 남겨두고 서야 서로 몸통 공격을 한 번씩 성공시키며 2-2로 맞섰다. 치열했던 1라운드에서 웃은 선수는 서건우였다. 서건우는 종료 17초 전 한 차례 더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1라운드를 4-2로 가져갔다.
순항하던 서건우는 2라운드에서 바르코르다리에게 연달아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어느새 점수는 4-9까지 벌어졌다. 서건우는 한 차례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6-9로 따라붙었지만, 이후 바르코르다리에게 다시 머리 공격을 허용했다. 결국 2라운드는 9-13으로 내줬다.
운명의 3라운드. 서건우는 바르코르다리에게 먼저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이후 비디오판독에서 바르코르다리의 머리 공격이 인정되면서 점수는 0-5까지 벌어졌다. 다급해진 서건우는 적극적으로 달려 들었지만 오히려 상대에게 머리 공격을 허용했다. 마지막에야 회전 머리 공격을 적중 시켰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결국 서건우는 3라운드를 8-12로 내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서건우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다. 앞서 남자 58Kg급 박태준, 여자 57Kg급 김유진이 금빛 발차기를 날린 가운데, 서건우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