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에게 가로막힌 ‘우승 청부사’ 이적 결심...은사에게 ‘구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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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처음으로 '무관' 시즌을 보냈던 킹슬리 코망(28·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에 직접 제안을 남겼다.
우선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도 우승 트로피를 얻지 못한 해리 케인(31)에게 시선이 집중됐고, 다른 시선은 커리어 처음으로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친 코망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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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커리어 처음으로 ‘무관’ 시즌을 보냈던 킹슬리 코망(28·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에 직접 제안을 남겼다.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 부임 후 입지가 좁아진 코망은 바르셀로나에서 한지 플릭(59·독일) 감독과 재회를 바라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케리 하우 기자는 9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망이 바르셀로나에 제안됐다. 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암스(22·아틀레틱 클루브)가 이적하지 않는다면 코망이 대안이 될 수 있다”라며 “다니 올모(26·라이프치히)와 계약한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선 먼저 기존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 플릭 감독은 코망의 팬이지만, 아직 뜨거운 단계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2011-12시즌 이후 처음으로 무관 시즌을 맞이한 가운데, 유독 두 선수에게 이목이 쏠렸다. 우선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도 우승 트로피를 얻지 못한 해리 케인(31)에게 시선이 집중됐고, 다른 시선은 커리어 처음으로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친 코망에게 향했다.
지난 시즌 코망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며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꾸준히 경기력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측면 파괴력을 잃은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 트로피 하나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떠나고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코망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콤파니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마이클 올리스(22)를 영입해 2선 공격력을 한층 강화했다. 자말 무시알라(21), 세르주 그나브리(29) 등 기존 2선 자원들은 프리시즌 동안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리로이 사네(28)도 부상에서 돌아오면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주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코망의 자리가 위협을 받게 됐다.
결국 코망은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던 플릭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본인 스스로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남기며 새로운 도전을 모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코망의 이적을 막지 않을 생각이다. 영구 이적이 어렵다면 완전 이적 조항이 달린 임대로라도 선수를 내보낼 의사를 드러냈다.
하우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코망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1시즌 동안 코망을 임대로 내보낼 수도 있다”라며 “이 경우에는 가급적 의무 이적 조항을 포함해야 한다. 코망의 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이탈한 파리 생제르맹도 코망을 영입 명단에 넣었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코망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세워 상대 측면을 부수는 크랙형 윙어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 대형 구단들을 거치면서 화려한 커리어를 작성했다. 아직 20대 후반인 코망은 커리어 통틀어 리그 우승 11회, 컵 대회 우승 1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를 달성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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