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유재환, 오늘(9일) 모친상 비보…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작곡가 유재환이 모친상을 당했다.

9일 연예계에 따르면 유재환 어머니 정경숙(67)씨가 이날 별세했다. 정씨는 오랫동안 당뇨 및 합병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JTBC '가족의 발견 배우자', ENA '효자촌'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아들 유재환과 출연, 돈독한 모자 관계를 뽐냈다. 유재환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어머니와 단둘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유재환이 작곡 사기,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을 때도 아들 곁을 지키며 걱정 가득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유재환은 언론에 전한 입장문에서 "생전에 항상 본인 장례식은 그저 사람 많고, 많이 웃고, 많이 떠들썩하길 바라셨다"며 "나와 옷깃만 스친 인연이어도 상관없이 진심으로 감사드릴테니 빈소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6시 40분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 풍산공원묘원이다.

이하 유재환 글 전문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생전에 항상 말씀하신것이 본인 장례식은 그저 사람 많고, 많이 웃고, 많이 떠들썩 하길 바라셨었습니다. 저와 옷깃만 스친 인연이어도 상관없이 진심으로 감사드릴테니 그저 빈소 많이 찾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효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