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게임노트] ‘김기연 결승타+김택연 2이닝 삭제’ 두산, SSG에 13-11 역전승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맞붙은 팀간 13차전에서 13-1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의 시즌전적은 57승 2무 53패가 됐다. SSG와 올 시즌 상대전적은 5승 8패가 됐다.
선발 투수 최원준이 2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이어 등판한 정철원도 ⅓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타선의 힘으로 이겨냈다.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폭발했다. 장단 21안타를 뽑아내며 SSG를 무너뜨렸다.
양의지(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와 양석환(6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제러드 영(6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이 홈런을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기연은 9회 결승타를 때려냈고, 마무리 투수 김택연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반면 SSG는 하재훈(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과 추신수(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53승 1무 54패가 됐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김민식(포수)-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오태곤(1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강승호(2루수)-제러드 영(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좌익수)으로 진용을 갖췄다.
1회 1점씩 주고받은 양팀은 3회에도 빅이닝을 달성했다. 두산은 3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강승호와 제러드가 삼진으로 잡혔지만, 조수행이 도루를 성공해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양의지가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양석환의 좌월 솔로포로 추가점을 냈다. 계속해서 김재환의 우전 안타, 허경민의 볼넷으로 다시 찬스를 만든 두산. 전민재의 1타점 좌전 안타로 이번 이닝에만 4점을 뽑았다.
그러자 SSG는 9점을 뽑았다. 1사 후 최지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최지훈은 곧바로 하재훈으로 교체됐다. 후속타자 추신수의 중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SSG. 최정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에레디아와 한유섬의 연속안타를 묶어 2점을 뽑았다. 계속해서 김민식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성한의 밀어내기 볼넷, 정준재의 싹쓸이 우월 3루타로 기세를 높였다. 오태곤의 1타점 좌월 2루타, 하재훈의 좌월 투런포로 SSG는 리드를 가져왔다.
두산은 4회초 추격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 강승호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이때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제러드가 2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점수를 냈다.
SSG도 다시 달아갔다. 5회말 선두타자 정준재가 투수 앞 번트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오태곤이 유격수 땅볼로 잡혔지만, 정준재가 2루에 섰다. 하재훈이 삼진으로 잡힌 SSG. 그러나 추신수가 좌월 2루타를 쳐 1점을 냈다.
두산도 홈런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6회초 선두타자 제러드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잠잠했던 두산은 8회초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수빈의 중전 안타, 제러드의 우전 안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때 양석환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쳤다. 그리고 김재환이 삼진으로 잡혔지만, 허경민이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9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정수빈이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를 성공해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강승호가 자동 고의4구로 나갔고 제러드가지 1루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만루 찬스 때 김기연이 2타점 좌전 안타를 쳤다. 두산은 경기 막판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8회부터 등판한 김택연이 9회말도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성현을 삼진, 오태곤을 3루 땅볼, 하재훈까지 삼진처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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