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피셜’까지 나왔다! 떠나는 제자에게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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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훌리안 알바레스 이적을 부정하지 않았다.
매체는 알바레스의 이적에 대해 질문했고 감독은 "그는 떠나길 원했다.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그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라는 마지막 한 마디를 남겼다.
이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바레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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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훌리안 알바레스 이적을 부정하지 않았다.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기자 회견 영상을 공개했다. 매체는 알바레스의 이적에 대해 질문했고 감독은 “그는 떠나길 원했다.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그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라는 마지막 한 마디를 남겼다.
알바레스는 2022년 1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반시즌 리버 플레이트로 임대 후 2022-23시즌부터 푸른 유니폼을 입고 활동했다. 공격수와 2선 위치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과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육각형 공격수’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자국인 아르헨티나에서는 ‘제2의 아구에로’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동안 월드컵 무대에서 힘을 못 썼던 이전 공격수들과 달리 4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의 ‘특급’ 조력자 역할을 하며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맨시티에선 ‘애매한’ 위치에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자니 엘링 홀란이라는 ‘괴물’이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있다. 측면에는 필 포든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23시즌 31경기 출전했지만, 선발은 13회. 교체 출전이 더 많았다. 이번 시즌에는 31회 선발 출전하긴 했지만, 이는 더 브라위너의 부상 여파로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출전한 것이다. 그의 복귀 이후에는 벤치로 돌아갔다.
충분히 주전을 차지할 수 있는 기량이 있음은 분명하다. 본인도 이를 알고 있고 때문에 이적을 원했다. 구단에 직접 이적을 요청했고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그의 선택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고 옵션 포함 8,200만 파운드(약 1, 438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바레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환상적이었다. 그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고 싶어 했다. 이적을,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후 “그와 같이 일을 하게 되어 즐거웠다.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때때로 감독들은 선수에게서 무언가를 배운다. 그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떠나는 제자를 향해 마지막 덕담을 남겼다.
기자는 이어서 “이적시장에서 그의 대체자를 구매할 것인가?”라고 질문했고 이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라고 답했다. 맨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에게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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