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 금융치료가 답이다!’ 손흥민 술값 3천만 원 거짓말 퍼트린 직원, 결국 고소 당해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에 대해 거짓말을 한 대가는 고소였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9일 손흥민에 대한 거짓말을 퍼트린 클럽 직원 5명에 대해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피고소인은 지난 3일 손흥민이 강남의 클럽에서 수 천만 원의 술값을 결제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손흥민 주급이 3억 3000이고 술값이 3000만 원이니까 300만 원 월급받는 직장인이 6만 원대 밥 먹은거네", "오늘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결제는 손흥민"이라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 소속사는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 해당 클럽의 MD(영업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하여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 발표했다.

소속사의 법적대응이 알려지자 소문 유포자는 “손흥민이 아니라 김흥민 형의 얘기였다”고 해명하는 또 다른 게시물을 올렸다. 하지만 이미 게시물에 명백하게 손흥민 이름이 새겨져 있어 명예훼손에 따른 법적인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