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보다 밤에”…무더위 날리는 야간 행사 ‘풍성’
[KBS 전주] [앵커]
연일 밤낮으로 이어지는 무더위에, 지치신 분들 많으시죠.
한낮 더위를 피해 야간에 열리는 행사들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전주에 새로 부임한 욕심 많은 전라감사가 한 여인과 사랑에 빠지고 삶의 행복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관객은 배우와 함께 무대 위에 올라 보기도 하고, 판소리를 바탕으로 하는 시원시원한 노래와 화려한 춤을 감상하다 보면 무더위도 잊힙니다.
인근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 마당에서는 내일(10)부터 여드레 동안 전주만의 독특한 음주 문화인 가게 맥주를 주제로 '한여름 가맥마당' 행사가 열립니다.
전주에서 생산된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대학이 개발한 특화 음식도 선보입니다.
[이대희/전주대학교 외식산업조리학과 교수 : "전주시에서 식재료로 사용하는 십미(十味)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계절에 맞춰서 미나리라든가 복숭아, 콩나물 등을 이용해서 메뉴에 넣게 되어 있습니다."]
전주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 일원에서도 전동성당과 경기전 등을 중심으로 야간 해설 탐방이 진행되고 오는 30일부터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조선팝 공연이 주요 야외 관광지에서 펼쳐집니다.
[최미영/전주시 관광정책과장 : "(전주는) 한지, 한복, 그 다음에 한식 등 한(韓)문화를 대표하는 문화들이 굉장히 풍부한 지역으로서 우리 전주시에서는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여러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객에게 선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10월에는 비빔밥 축제와 막걸리 축제 등 전주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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