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인공지능과 인간, 공생 가능성은?…예측 (불)가능한 세계
[KBS 청주] [앵커]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삶 곳곳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데요.
첨단 기술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인간과의 공생 가능성을 예술로 표현한 전시가 한창입니다.
문화가 K, 김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밤하늘을 수놓은 별처럼 반짝이는 단어들.
나타났다, 사라졌다, 이내 모여드는 모습은 단어 사이를 유영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인공지능, AI 기술이 우리나라 근현대 시 15,000편을 수집한 정보와 이용자의 위치 등을 기반으로 한 편의 시를 만들어냅니다.
[유영숙/서울시 강남구 : "우리의 언어들이 떠다니는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인공지능이 진화하면) 실제 인간들이 과연 어디까지 설 자리가 있을까, 이런 의구심도 들어요."]
1초 안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는 '신경망'.
하지만 현실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내일을 쫓는데 몰두해 오늘의 의미와 소중함을 놓치는 데 대한 각성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입니다.
우리가 상상하던 미래를 구현하지만, 범죄나 복제에 악용되거나 인간의 정체성을 위협하기도 하는 기술.
인공지능이 구축한 우리 세계의 모습과 변화상, 관계망, 불확실성과 앞으로의 과제까지 다양한 미디어 아트로 표현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의 의미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별도의 쉬운 글 해설이 처음 도입됐습니다.
[한누리/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학예연구사 : "이 기술(인공지능)에 대한 낙관적, 혹은 비판적 시각이 공존하고 있는 이때에 이 전시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이해의 어떤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생 가능성을 살펴보는 이번 기획전은 오는 25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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