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윤정환 감독, "이상헌 득점에 센스 느꼈다...침체기 끊어 자신감 얻을 것"

신인섭 기자 2024. 8. 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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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이 멀티골로 팀에 승점 3점을 안긴 이상헌의 득점 센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윤정환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김천에 두 번 연속 졌기 때문에 오늘은 이겨보자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선수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좋았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준비했던 부분들이 공수에 있어서 잘 나왔던 것 같다. 공격 쪽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지만 김천을 상대로 2골을 넣었다는 것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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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인섭 기자(김천)] 윤정환 감독이 멀티골로 팀에 승점 3점을 안긴 이상헌의 득점 센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강원FC는 9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강원은 14승 5무 7패(승점 47)로 리그 1위에, 김천은 13승 7무 6패(승점 46)로 리그 2위로 추락했다. 강원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김천을 상대로 승리를 쟁취했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상헌, 코바체비치, 유인수, 김동현, 이유현, 양민혁, 이기혁,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 이광연이 나섰다.

김천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대원, 유강현, 모재현, 서민우, 박상혁, 김봉수, 박수일, 박찬용, 박승욱, 김강산, 김동헌이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원은 전반 35분 김대원(추후 김영빈 자책골)에게 선제 실점을 헌납하며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20분 이상헌의 멀티골이 터지며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윤정환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김천에 두 번 연속 졌기 때문에 오늘은 이겨보자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선수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좋았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준비했던 부분들이 공수에 있어서 잘 나왔던 것 같다. 공격 쪽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지만 김천을 상대로 2골을 넣었다는 것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누구하나 집중하지 않은 선수들이 없었던 것 같다. 서포터분들까지 포함해 강원의 힘이 강해진 것 같다고 느꼈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1위를 처음 차지하게 됐는데, 1주일 동안 기분 좋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상자들이 조금씩 나와 걱정이긴 하지만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강한 상대들을 상대로 잘 준비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정환 감독은 이상헌이 현대고에 재학 중이던 시절 지켜보고 지도한 바 있다. 윤정환 감독은 약 9년 전 일이지만, 이상헌의 장점을 또렷히 기억했다. "(이)상헌이가 울산 1군으로 올라오고 저랑 헤어졌다. 저는 고등학교 때 모습밖에 기억이 없다. 상헌이가 가지고 있는 골 결정력에 대한 센스, 포지셔닝 등이 좋았다. 부산에서 많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이곳에선 전술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득점 센스를 잘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오늘 그렇게 때리는 것이 쉽지 않은데, 센스를 느꼈다. 서로 간의 믿음이 큰 힘으로 작용된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14경기 만에 이상헌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윤정환 감독은 "8골을 넣은 이후로 침체기가 있었다. 골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를 하다보면 너에게도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해줬다. 오랜 침체기를 끊고 득점을 해 큰 자신감을 줄 것 같다"며 함께 기뻐했다.

이날 윤정환 감독은 양민혁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시켰다. 양민혁은 전반 34분 김대원과의 볼 경합 과정에서 얼굴에 상처가 났다. 이르게 교체한 이유에 대해 윤정환 감독은 "파울 아니었나? 축구화로 얼굴에 맞았다고 이야기했다"면서 "얼굴 때문에만 교체를 한 것이 아니고, 몸에 이상이 있어서 큰 문제가 되기 전에 팀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빠른 교체를 하게 됐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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