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서 잠실까지 27분…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개통
[앵커]
경기 남양주시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잇는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내일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착공 9년 만에 개통됐는데, 별내역에서 잠실까지 27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남양주에 있는 별내역. 시승 지하철이 출발합니다.
이 지하철은 8호선 암사역으로 연결됩니다.
전체 길이 12.9킬로미터, 서울 암사역까지 다산, 구리, 암사역사공원 등 6개 역사가 새로 신설됐습니다.
잠실역까지 27분 걸립니다.
버스로 55분 걸리던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됐습니다.
별내역과 구리역에서 경춘선, 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8호선 기존 환승역과 직접 연결되면서 다른 지하철 노선을 이용하기도 편해졌습니다.
[김수연/남양주시 별내동 주민 : "지하철타고 한 시간 내외로 직장에 출근을 할 수 있어서 저녁이 있는 삶이 될 수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진 것 같아서 매우 기쁩니다."]
2007년 수도권 광역철도로 확정된 별내선 연장선은 2015년 9월 착공했습니다.
9 년만의 개통인데, 1조 3천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경기동북부에서 서울 또 경기남부에까지 접근성을 최대한 빨리 높일 수 있고 빠른 속도로 생활의 편의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도시철도처럼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하고, 지하철 8호선은 9편성을 늘려 29편성으로 운행합니다.
혼잡을 막고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관련 구간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광역버스 운행횟수를 늘리거나 경로를 조정하는 등 연계교통도 정비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남양주시, 구리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용 확대를 비롯해서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별내선 연장선은 내일 새벽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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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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