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멀티골' 강원, 김천 꺾고 선두 도약…광주는 전북 원정서 승리

안영준 기자 2024. 8. 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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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김천 상무를 꺾고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강원은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리그 2위를 달리던 강원은 1위 김천과의 승점 6점짜리 맞대결서 승리, 14승5무7패(승점 47)를 기록하며 13승7무6패(승점 46)의 김천을 끌어내리고 선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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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김천 찾아 K리거 체크
멀티골을 넣은 강원 이상헌(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김천 상무를 꺾고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강원은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리그 2위를 달리던 강원은 1위 김천과의 승점 6점짜리 맞대결서 승리, 14승5무7패(승점 47)를 기록하며 13승7무6패(승점 46)의 김천을 끌어내리고 선두에 자리했다.

먼저 웃은 건 김천이었다. 김천은 전반 35분 김대원의 슈팅이 강원 수비수 김영빈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선제골을 넣었다.

일격을 맞은 강원은 전반 추가시간 반격을 시작했다. 문전 혼전 상황서 양민혁의 패스를 받은 이상헌이 침착한 마무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K리그 경기장을 찾은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전에도 강원의 공세는 계속됐다. 강원은 후반 19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한 공을 이상헌이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공략, 다시 한번 김천 골문을 열었다.

이날 시즌 9·10호골을 몰아친 이상헌은 일류첸코(서울·12골)와 무고사(인천·11골)에 이어 득점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후 김천이 반격에 나섰지만 강원이 틀어막으면서 강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홍명보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이 방문, 양 팀 선수들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체크했다.

홍 감독이 부임 후 K리그 경기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9월 5일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전북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아사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광주는 12승1무13패(승점 37)로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2연패에 빠진 전북은 5승8무13패(승점 23)를 기록, 11위에 머물렀다.

광주는 후반 24분 가브리엘의 도움을 받은 아사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아사니는 그동안 감독과의 불화 및 컨디션 난조로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고 이정효 감독과 포옹하며 환하게 웃었다.

전북의 '뉴페이스' 이승우는 '전주성 데뷔전'을 치렀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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